‘카트’와 ‘메이플’...넥슨의 간판 IP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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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와 ‘메이플’...넥슨의 간판 IP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2.1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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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대표하는 게임이나 부진한 모습 보여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라이즈 업데이트 [사진=넥슨]

넥슨을 대표하는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모바일, PC, 콘솔로 모두 출시되며 ‘카트라이더’의 인기를 여러 플랫폼으로 확대를 노렸으나 출시 이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출시 이후 꾸준하게 업데이트하고 있으나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넥슨은 15일, ‘카트라이더 라이즈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이 지적하던 부분을 대거 반영했다. 카트별 성능이 다양해졌고 아이템전에는 캐릭터마다 스킬의 추가, 속도감 개선 등이다.

카트 성능이 평준화되면서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트마다 스테이터스를 다르게 설정하는 한편 성능 상한선을 등급에 관계 없이 통일시켰다. 덕분에 취향에 맞도록 스테이터스를 변경할 수 있다.

아이템전은 캐릭터에 따라 스킬을 추가했다. 맵에 부스터를 설치하거나 주변 아이템 박스를 약탈하는 등 스킬을 통해 더욱 치열한 공방을 펼칠 수 있다. 

지적받던 속도감도 개선했다. 카메라를 4단계 옵션으로 구분하여 높은 단계일수록 더욱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기존의 일반 모드와 그랑프리 모드를 등급전으로 통합하는 한편 레이스 종류 후에도 연속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연속 매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여러 부분에서 업데이트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크게 3개 [사진=넥슨]
캐릭터에 스킬이 추가 [사진=넥슨]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이번 겨울 시즌 동안 신규 콘텐츠 부족과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시드 드림 페스타’와 6차 스킬 일부를 추가했으나 게임 플레이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플스토리’는 겨울방학이 되면 PC방에서 인기가 상승했는데 이번에는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보통 겨울방학 시즌이면 ‘메이플스토리’는 PC방 점유율 5%대는 물론 10%까지 상승했으나 이번에는 좀처럼 3%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김창섭 디렉터는 15일 ‘메이플나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신규 콘텐츠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테스트 월드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겨울에 예고했던 에픽던전 하이마운틴과 메이플 주화 교환소를 추가하는 한편 향후 나아갈 방향으로 크게 3가지를 강조했다.

강한 캐릭터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보상, 그리고 오래된 게임성을 벗어나기 위한 정비, 게임내 경제 변화에 알맞게 대응하는 것이다. ‘메이플스토리’는 큐브 메소화 업데이트 이후 메소 가치가 크게 변동했다. 메소 수급처의 확대와 게임을 계속 하게 만드는 신규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테스트 서버에 하이마운틴 업데이트 [사진=넥슨]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을 대표하는 간판 게임이다. 제작자들은 소통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메이플스토리’가 인기를 회복하고 상승세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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