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금융 지원 TF 첫 개최…대출금리 5% 이상 차주 지원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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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금융 지원 TF 첫 개최…대출금리 5% 이상 차주 지원방안 검토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11.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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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TF 발족
주요 은행 및 금융당국 관계자 참석해 킥오프 회의 개최
5% 이상 소상공인 대출금리에 이자 일부 환급안 거론
지원 범위, 대상 특정 등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어

은행권이 연내 발표할 상생금융 최종안과 관련해 대출금리 5% 이상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와 사원은행,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매주 회의를 열어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2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마련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은행연합회와 20개 은행 관계자들 및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생금융 지원 TF는 지난 20일과 27일 각각 진행된 금융당국-금융지주회사 간담회, 금융당국-은행장 간담회에서 논의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내용과 관련해 세부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 구성됐다.

은행연합회
[사진=은행연합회]

이날 회의에서는 대출금리가 5% 이상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5% 이상 금리에 발생하는 이자 일부를 이른바 ‘캐시백’ 형태로 환급해주는 방안이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 대상으로 한정해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최종안 발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논의의 초점을 특정 대상으로 한정해 지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방안들이 최종안에 포함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5% 이상 차주를 지원하는 방안이 회의에서 거론된 것은 맞지만, 확정된 방안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언론 보도에서 여러 내용들이 언급되고 있으나 지원 범위나 대상에 있어 확정된 내용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연내 상생금융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사원은행,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민생금융 지원 TF 회의를 매주 열어 지원 범위, 대상 특정 등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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