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금융권 이용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대폭 확대"…은행장들 만나 상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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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2금융권 이용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대폭 확대"…은행장들 만나 상생 강조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11.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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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감원장, 은행장들과 간담회
은행권 "관련 대출 현황 파악 중, 세부계획 검토할 것"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장들과 만나 "제2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자리에서 상생금융 지원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금융당국이 강조한 내용에 맞춰 연내 상생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간담회를 열고 주요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한 17개 은행의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의 상생금융을 강조하면서 "고금리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범위 및 지원수준 대폭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상생금융에 대한 은행권의 논의를 적극 지원하면서 정부도 함께 발을 맞추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스스로가 은행산업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은행 임직원의 정직성을 믿을 수 있다는 인식, 국민들이 어려울 때 같이 옆에 있어주는 조직이라는 인식, 첨단기술로 혁신해나가는 스마트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은행권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대출 현황을 은행별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세부계획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현재 금융지주와 함께 상생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은행권이 현장에서 차주의 구체적인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만큼 내실 있는 지원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들이 고신용자 대출에 집중한다는 비판이 있으므로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도 은행별 상황에 맞게 소홀함 없이 이뤄지도록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와 상생금융 지원책이 상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코로나 시기를 빚으로 버텨온 분들의 부채 상환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은행 고객기반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가계부채 질적 개선을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일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만남에 이은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금융당국 수장들이 금융지주 회장단 및 은행장들과 연이은 간담회를 가지면서, 은행권은 금융당국이 강조한 내용에 맞춰 연내 상생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보험, 금융투자회사, 여신전문회사, 중소·상호금융 등 다른 금융권과도 간담회를 열고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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