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완판’ 신화 누가 썼나?...농심·오비맥주, ‘먹태깡·카스 레몬 스퀴즈’로 여름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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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완판’ 신화 누가 썼나?...농심·오비맥주, ‘먹태깡·카스 레몬 스퀴즈’로 여름 ‘강타’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9.25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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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오비맥주, ‘먹태깡·카스 레몬 스퀴즈’ 올 여름 '완판' 신화 써내려
농심, '먹태깡' 누적 판매량 600만개 돌파...스테디셀러로 키울 계획
오비맥주, "내년 한정판 맥주 올해와 동일할 지는 아직 미정"..."이에 따라 생산 설비 변경될 수도"

농심과 오비맥주가 올 여름 새로 내놓은 제품들이 ‘완판’ 신화를 써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지난 6월 ‘먹태깡’의 출시 단 열흘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어 출시 12주 만인 지난 16일엔 60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했다.

또한 앞서 오비맥주는 올여름 한정판으로 ‘카스 레몬 스퀴즈’를 출시했다. 카스 레몬 스퀴즈는 론칭 후 4주 만에 200만캔 판매를 달성하는 등 성황리에 판매가 종료됐다.

농심 먹태깡이 출시 12주 만에 판매량 600만 개를 돌파했다. [사진= 농심]
농심 먹태깡이 출시 12주 만에 판매량 600만 개를 돌파했다. [사진= 농심]

2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올 여름 무더위에 농심의 ‘먹태깡’과 오비맥주의 ‘카스 레몬 스퀴즈’ 조합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농심의 ‘먹태깡’은 출시직후부터 입소문을 통해 빠른 속도로 인기가 퍼져나갔다. 특히, 더운 날씨의 맥주 안주로 ‘급부상’했다.

단 열흘 만에 초기 물량이 ‘완판’되면서 농심은 먹태깡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도 했다. 실제로 처음엔 부산 공장에서 먹태깡 생산을 담당했으나, 이후 충남 아산공장까지 생산 라인을 확대했다.

이로써 주당 30만 개 수준이었던 생산량은 현재 주당 60만 개로 두 배 가량 늘어났다.

농심은 먹태깡의 꾸준한 판매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25일 <녹색경제신문>에 "기존 '깡' 브랜드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및 맥주안주 컨셉 마케팅을 진행해 먹태깡이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주로 ‘먹태깡’이 있었다면, 올 여름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레몬 스퀴즈’가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실제로 이날(25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올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됐던 ‘카스 레몬 스퀴즈’와 ‘카스 레몬 스퀴즈 0.0’이 완판으로 판매가 종료됐다.

여름을 저격한 상큼하고 깔끔한 맥주라고 ‘입소문’이 난 탓에 소비자들은 블로그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구입 가능한 판매처를 서로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이는 앞서 카스가 출시했던 한정판 제품 중 최단기간에 최고 판매량을 기록해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업계에선 해당 제품들의 상시 판매 돌입에 있어서도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오비맥주는 해당 제품들은 여름 한정판이며, 상시판매 계획은 없다는 설명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5일 <녹색경제신문>에 “오비맥주는 매 여름마다 카스 한정판을 내놓고 있다”며 “내년엔 올해와 같은 제품이 될지 아니면 달라질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한정판 전용 내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한정판 제품에 따라 해당 생산 시설 역시 변경되거나 유지되는 것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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