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 채택된 e스포츠 종목은 7개가 있다. 한국 선수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의 4개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종목은 ▲왕자영요 ▲도타 2 ▲몽삼국 2가 있다.
24일부터 시합이 진행되는 ‘FC 온라인’은 22개 국가에서 출전하며 개인전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곽준혁, 박기영 선수가 출전한다. ‘FC 모바일’은 국내 선수들이 사전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바 있어 메달권 진입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5일부터 시합이 진행된다. 총 16개국이 출전하며 국내에서는 최우제, 서진혁, 이상혁, 박재혁, 류민석 선수가 출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도 국내 선수의 메달권이 유력하다고 점쳐지고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5’는 26일부터 개막한다. 총 8개국에서 출전하며 국내에서는 연제길, 김관우 선수가 출전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5’ 역시 국내 선수들의 메달권이 예상되는 종목 중 하나다. 일본과 격투 게임 강국 파키스탄이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히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7일부터 진행된다. 총 20개국이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권순빈, 김동현, 김성현, 박상철, 최영재 선수가 참가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아시안 게임을 위한 특별 버전으로 진행된다. 기존 배틀로얄 방식이 아닌 스카이다이빙, 오프로드 레이싱, 사격 등 4명이 한 팀이 되어 운전과 사격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배틀그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합이 진행되기 때문에 메달권 예측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개 종목에 참가하는 국내 선수들이 몇 개의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