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이지만 네이버 사옥에서 발표해요”…엔트리 10주년 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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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이지만 네이버 사옥에서 발표해요”…엔트리 10주년 기념 행사 개최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8.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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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층의 연사들…더욱 신중히 준비”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엔트리 10주년을 기념해 다가오는 9월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EDC2023(Entry Developer Conference 2023)’를 네이버 1784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EDC2023에서는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초등학생부터 10년간 엔트리와 함께 성장해 대학생이 된 사용자 등이 엔트리 활용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본지에 “발표자들의 연령층이 초등학생부터 다양하다보니 더욱 신경써서 준비하고 있다”며 “10주년 기념으로 처음 진행하는 이벤트고, 앞으로 매 년 개최할 지 이벤트성으로 할 지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트리 홈페이지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실시간으로 초·중학생들의 글이 업데이트 된다. 버그 수정 방법을 묻는 진지한 프로그래밍 질문부터, “학원 가기 싫은데, 이미 학원 앞이네”와 같은 귀여운 푸념 글까지 사용자의 활발한 참여가 돋보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커뮤니티 관리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커뮤니티이든 100% 관리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한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클린정책과 필터링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계정 무한 생성 문제도 적극 대처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계정을 만들기 위해선 이메일 인증이 필요하고, 어뷰징 용으로 만들어진 계정은 삭제하는 식으로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엔트리는 블록 코딩으로 게임,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 형식의 작품을 창작하며 프로그래밍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간단한 학습 방법 덕분에 지난 2018년 초·중학교의 정규 과목으로 채택됐으며, 초ㆍ중학교 교과서에 등재되어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중이다. 현재 누적 400만 이상의 가입자가 엔트리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접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교육 소외 계층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해피빈과 협력해 엔트리 사용자들이 만든 작품 수만큼 소외 지역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관에 기부하는 ‘창작 기부 챌린지’ ▲자립 청소년을 돕는 사회적 기업이 엔트리 캐릭터 IP를 바탕으로 제작한 제품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해피빈 기부 펀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조규찬 이사장은 “이번에 준비한 다양한 행사들을 10년간 엔트리와 함께 성장해온 많은 사용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취지에서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엔트리는 양질의 SW와 AI 교육 프로그램을 누구나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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