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잡은 교보생명···내년 지주전환 앞두고 긍정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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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잡은 교보생명···내년 지주전환 앞두고 긍정적 효과↑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6.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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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최초 '소비자중심경영(CCM) 9회연속 인증' 획득
- 대국민 환경교육 인식 개선 사회공헌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 수상
- 보험업계 중점과제인 소비자 신뢰도 제고로 긍정적 효과 기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광화문사옥[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환경교육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공로에 이어 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9회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소비자 신뢰도가 한층 높아진 모양새다. 내년 금융지주사 전환과 향후 기업공개라는 숙원과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외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업계는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며 "보험사들의 우선적 중점과제 중 하나로 고객신뢰도 제고가 꼽히는 만큼 소비자보호나 ESG경영 성과 등의 외부 인증을 통해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2023년 상반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서 수여식'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9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CCM 인증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7년 첫 인증을 받은 이후 업계 최초로 9회 연속 CCM 인증을 받았으며, 오는 2025년까지 19년간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인증에서는 교보생명이 CCM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금융업계의 소비자중심경영 선도기업으로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CCM 인증제도는 기업이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평가하는 국가공인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며, 2년마다 인증기업을 재평가한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8일 대국민 환경교육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간 교보생명이 ▲환경보호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환경교육 전파 ▲탄소중립 실천 등 선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의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교보생명과 환경부의 대국민 환경교육 캠페인 동행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 보험·은행·유통·식품·항공·교통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업 9곳과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중 교보생명은 보험업계를 대표해 환경교육 사회공헌활동 선도기업으로 참여했다.

이처럼 교보생명이 환경부와 손잡고 환경교육 전도사로 나서게 된 것은 창립 이념을 실천하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교보생명은 신 의장의 경영철학인 '기업이 이익만 쫓는 것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이해관계자들과 공동 발전을 추구한다'는 이념을 꾸준히 실천해왔다는 설명이다.

올해 교보생명은 환경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본격화할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5일 환경의 날과 환경교육주간을 기점으로 대국민 4대 환경교육 캠페인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며 "기업의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소비자 중심의 보험문화 선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내년 하반기에 금융지주사 설립을 공식화했으며, 지주사 전환 이후에는 그간 재무적투자자와의 분쟁으로 불발된 기업공개도 재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보생명, 2023 CCM 인증서 수여식[사진=교보생명]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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