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추운 게임업계…넥슨만 홀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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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추운 게임업계…넥슨만 홀로 웃을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5.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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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월드컵 특수와 꾸준한 라이브 게임으로 긍정적 평가
엔씨소프트

게임업계의 1분기 실적발표가 다가오면서 주요 게임사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게임업계는 지난해부터 실적이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올해부터 대작 게임의 출시와 중국 특수 등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나 ‘피파 온라인 4’ 등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에 이어 이번에도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도 넥슨만 강세를 지속하고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넥슨의 강세는 올해 1월부터 다양한 신작 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피파 온라인 4’, ‘피파 모바일’ 등 안정적인 라이브 게임을 많이 확보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게임이 많은 것도 넥슨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오랜 기간 신작 부재로 인해 실적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202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W’를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신작 게임을 출시하지 못했고 차기작 ‘쓰론앤리버티’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엔씨소프트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마블도 올해 1분기에는 신작 게임을 출시하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하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가 예고되어 있고 중국 서비스도 준비 중이기 때문에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크래프톤도 지난 연말 출시한 ‘칼리스토프로토콜’이 부진했다는 평가 속에 ‘배틀그라운드’가 하향 안정화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 약 2492억원, 약 1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다.

모바일게임은 전분기대비 1% 증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약 15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PC 온라인 게임은 전분기대비 30% 증가,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한 약 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기를 얻고 있는 ‘아키에이지워’는 3월말에 출시됐기 때문에 1분기 실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국내 게임업계는 지난해부터 인건비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 코로나 특수가 끝나면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1분기 이후부터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에서 국내 게임이 판호를 받으면서 올해부터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3월부터 대작급 게임이 출시되면서 2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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