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삼성화재, "'꾸준함'이 ESG 본질"···15년간 장애이해 드라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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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삼성화재, "'꾸준함'이 ESG 본질"···15년간 장애이해 드라마 제작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4.18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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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부터 매년 청소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드라마 제작
- 안내견 사업 30주년 맞아 안내견과 시각장애 파트너 이야기 담아
- 보험사 핵심가치인 사회안전망 구축 실현
[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소재로 한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갈채'를 선보인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장애이해 드라마를 제작·보급해왔다.

18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ESG경영과 연계성이 높은 보험업계는 우리 사회의 상생,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확산되는 추세"라며 "보험사의 핵심 가치인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우리 사회의 실질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꾸준히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장애이해 드라마는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전국 중∙고등학생의 장애인식개선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단순히 드라마 시청으로 끝나지 않도록 시청 소감문을 대상으로 '초중고 백일장 대회'도 함께 운영 중이다.

삼성화재가 드라마를 통해 장애이해 교육에 나선 것은 다큐멘터리보다 감정 이입도가 높아 청소년들의 장애인식 개선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매년 자폐, 청각, 뇌병변, 시각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을 소재로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다"며 "지난 14년 간 전국 6만여 개 중∙고등학교에서 2300만명의 학생들이 시청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장애이해 드라마는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 30주년을 기념해 해당 소재로 제작됐다.

삼성화재는 故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1993년 안내견학교를 설립하고, 다음 해 안내견 '바다' 분양을 시작으로 매년 12~15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총 274마리의 안내견이 분양됐으며 현재 73마리가 활약 중이다.

이번 15번째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갈채'는 후천적으로 시각장애를 갖게 된 학생 '태양'이 안내견 '갈채'를 만나 일상을 회복하고 꿈을 이뤄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신서중학교에서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갈채'의 시사회를 진행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장애이해 드라마를 통해 안내견의 탄생, 훈련, 활동, 은퇴 등 모든 과정을 담고자 했다"며 "시청한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안내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에티켓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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