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의 화려한 귀환... 큐텐, 인터파크커머스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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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의 화려한 귀환... 큐텐, 인터파크커머스 인수 완료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3.03.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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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입사 23년만에 오너로 금의환향.. 큐텐과 글로벌 시너지 기대
구영배 큐텐 대표.
구영배 큐텐 대표.[사진=큐텐]

구영배 큐텐 대표가 인터파크에 입사한지 23년 만에 인터파크커머스를 인수하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큐텐(Qoo10)은 31일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인터파크에서 쇼핑과 도서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새롭게 설립한 커머스 전문 플랫폼이다.

큐텐은 인터파크커머스 주식을 전량 인수하고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과 모바일 앱인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의 소유권을 갖는다. 인수금액은 1500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00년에 인터파크에 입사해 2003년 사내벤처를 통해 G마켓을 설립했다. 글로벌 기업인 이베이의 압박 속에서도 국내 1위 자리를 지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8년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한 구 대표는 2010년 이베이와 함께 싱가포르에 역직구 플랫폼인 큐텐을 창업한 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2022년 9월에는 1세대 소셜커머스인 티몬을 인수하며 국내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번 인터파크커머스 인수를 통해 구 대표는 인터파크 입사부터 23년만에, 또 G마켓 매각부터는 15년 만에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의 오너가 된 것.

큐텐의 인터파크커머스 인수는 구영배 대표의 금의환향 외에도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3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큐텐의 글로벌 역량은 인터파크커머스에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큐텐과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인터파크커머스의 2800만 고객에게는 큐텐이 해외에서 직접 소싱한 상품을 더 빠른 배송과 개선된 쇼핑 경험으로 전달하고, 파트너(셀러)들에게는 큐텐이 서비스하는 전세계 24개국 소비자들과 연결해 보다 큰 매출 확대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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