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는 연초부터 신작 게임을 적극 공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과거부터 다작이 아닌 소수 게임을 출시했고 주로 MMORPG에 집중해 왔다. 그랬던 엔씨소프트가 지난해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올해는 MMORPG ‘쓰론 앤 리버티’를 비롯해서 여러 캐주얼 게임을 출시할 것 같다. MMORPG만 집중했던 과거와는 달리 캐주얼한 게임도 많이 공개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게임회사와 게임 사용자와의 소통이 중요해지면서 엔씨소프트도 엔씽을 통해 제작 중인 게임을 공개하며 사용자의 반응과 목소리를 듣고 있다. 또한 MMORPG에서 벗어난 장르의 제작도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다. 과거의 엔씨소프트와 달라진 부분이다.

지난해 연말 루트 슈터 게임 ‘프로젝트 LLL’를 공개한 이후 올해 2월 7일에는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를 공개했고 21일에는 난투형 액션 게임 ‘배틀 크러쉬’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배틀 크러쉬’는 과거 ‘프로젝트 R’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던 게임으로 배틀로얄처럼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생존하는 난투 게임이다.

최대 30명이 참가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필드가 무너져 내리면서 싸우는 영역이 점점 작아진다. 또한 공격을 받을수록 점점 멀리 밀려나가는 방식을 통해 긴장감을 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포세이돈이나 우루스, 롭스 등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인물을 캐주얼하게 디자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강형석 ‘배틀 크러쉬’ 개발총괄은 “신나는 액션과 귀여운 캐릭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티 플레이 등 전투 게임의 재미요소를 담은 타이틀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 누구나 ‘배틀 크러쉬’의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을 PC(스팀), 스위치, 그리고 모바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 중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