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월 출시한 서브컬쳐 게임 ‘에버소울’이 1개월 동안 1300만 달러(약 1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에버소울’ 출시 1개월에 대한 매출 및 순위 분석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에버소울’은 출시 하루만에 국내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인기 1위를 기록했고 대만에서도 3위, 태국 10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또한 출시 후 1개월인 1월 5일부터 2월 4일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1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1위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과 ‘우마무스메’에 이어 ‘에버소울’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1개월 동안 1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에버소울’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3개의 게임을 흥행에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에버소울’의 국가별 매출 비중으로 한국이 56.8%로 1위를 기록했으나 2위는 놀랍게도 17.6%를 기록한 미국이었다. 서브컬쳐 게임. 그리고 미소녀 게임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미국에서 ‘에버소울’이 성공한 것은 예상 밖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센서타워는 미국에서의 높은 인기에 대해 ‘에버소울’의 영지 시스템을 예로 들었다. 사용자는 영지에 건축물 등을 건설하고 이곳의 몬스터와 전투를 펼치며 영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성장시키는 영지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오딘’에 이어 ‘에버소울’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자사의 신규 IP 모바일 게임 2개를 랭킹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센서타워는 이와 같은 성과는 ‘에버소울’이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흥행 IP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우마무스메’, ‘에버소울’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에버소울’에 이어 MMORPG ‘아키에이지워’와 SF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