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던전앤파이터’ 본격적인 IP 확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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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던전앤파이터’ 본격적인 IP 확장에 나선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1.1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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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RPG로 탄생하는 ‘던전앤파이터’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에 나선다.

넥슨게임즈는 10일, 네오플과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을 위한 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오플이 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횡 스크롤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로서 국내외에서 큰 흥행을 기록한 넥슨의 간판 흥행작품이다. 2005년 8월에 PC로 출시된 이후 글로벌 누적 사용자가 8악 5000만명을 돌파하며 지금도 인기가 식지 않는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는 국내 게임계에서는 설명이 필요없는 상징적인 IP다. 그랬던 ‘던전앤파이터’가 지난해부터 IP의 확장과 플랫폼 확대에 나섰다. 이번에는 오픈월드 RPG의 제작까지 발표하며 본격적인 IP 확장에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이 IP를 확장하는 것은 글로벌 게임업계에서도 흔한 일이다. 오히려 ‘던전앤파이터’가 명성에 비해 IP 확장이 늦은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본을 봐도 ‘파이널 판타지’나 ‘드래곤 퀘스트’는 수많은 외전작품이 출시되어 있고 ‘슈퍼 마리오’ 역시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탄생한지 오래다. 또한 최근에는 게임에 이어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IP를 확장하는 추세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격투 게임 ‘DNF 듀얼’을 통해 플랫폼과 IP의 확장을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해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았으나 ‘DNF 듀얼’은 잘 만들고도 업데이트 부재 등과 맞물려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은 이미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오버킬’과 ‘프로젝트 AK’를 제작 중이며 여기에 오픈월드 RPG로 제작할 ‘프로젝트 DW’의 제작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흥행작을 통해 IP가 확장된 사례는 많지 않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던전앤파이터’는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며 국내 게임계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로 확대되는 ‘던전앤파이터’의 IP가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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