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더 인기 높은 서브컬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매출 2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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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더 인기 높은 서브컬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매출 2000억원 돌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1.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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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압도적인 인기 얻어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시프트업이 제작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2022년 1억 7000만 달러(약 2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승리의 여신 니케’는 예상대로 일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출시 이후 대부분 매출 순위 10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4일 출시된 이후 약 30일만에 글로벌 매출 1억 달러(약 1260억원)를 넘어섰고 12월에도 꾸준하게 매출을 유지하며 1억 7000만 달러(약 2150억원)를 넘어섰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출시 이후 글로벌 매출

특히 놀라운 것은 이 게임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 매출 점유율을 보면 일본은 1위로 55%, 2위는 미국 15.5%, 한국은 3위로 15.1%였다. 따라서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승리의 여신 니케’는 현재 월 8500만 달러(약 107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0억 달러(1조 2680억원) 전후가 된다고 밝혔다.

2022년 글로벌 연간 매출 10억 달러 전후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으로는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4580억원)를 기록한 ‘로블록스’와 10억 3000만 달러(약 1조 3060억원)를 기록한 ‘코인 마스터’가 있다. 

센서타워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2022년 11월에는 1일 평균 160만 달러(약 20억원)를 기록했고 12월에는 1일 140만 달러(약 17억 7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원인으로는 전통적으로 일본은 만화와 애니메이션 기반의 IP가 인기가 높고 ‘승리의 여신 니케’는 신규 IP이지만 이에 알맞은 마케팅을 한 것이 좋은 성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쿄게임쇼의 출품이나 코믹마켓의 광고 등을 통해 출시 전부터 게임 사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와 콘텐츠를 추가하며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앱스토어 매출 순위

센서타워의 분석처럼 ‘승리의 여신 니케’가 지금처럼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한다면 2023년에는 ‘로블록스’에 뒤지지 않는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 장기간 흥행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현재 ‘승리의 여신 니케’는 세계 2,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게임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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