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신규 모바일 서브컬쳐 게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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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신규 모바일 서브컬쳐 게임 격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1.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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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 무기미도, 메멘토 모리…다른 특징 내세워 게임 사용자에게 인기
승리의 여신 니케

한중일 서브컬쳐 모바일 게임이 격돌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 서브컬쳐 게임 중에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우마무스메’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리니지’를 누르고 한때 구글플레이 매출 1위까지 차지했다. 이후 운영 논란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서브컬쳐 게임의 놀라운 흥행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게임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승리의 여신 니케’가 출시되면서 한중일 서브컬쳐 게임이 본격 경쟁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가 출시 이후 인기가 높지만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앞으로도 서브컬쳐 게임이 계속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한중일 서브컬쳐 게임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말까지는 중국의 전략 디펜스 게임 ‘무기미도’와 일본의 방치형 게임 ‘메멘토 모리’가 큰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국내 시프트업이 제작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11월 7일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로 보면 ‘승리의 여신 니케’가 7위, ‘무기미도’가 9위, ‘메멘토 모리’는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멘토 모리’가 지난주까지 10위권 이내에 있었으나 약간 순위가 하락했다. 허지만 이 게임은 지난주 구글플레이 매출 6위까지 기록하며 게임업계를 놀라게 했다.

11월 23일에는 2017년 국내에서 기를 얻었던 ‘소녀전선’의 후속작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가 출시된다. 이에 따라 서브컬쳐 게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과거에는 일본이 서브컬쳐 게임을 많이 제작했으나 2017년 이후로는 중국도 수많은 서브컬쳐 게임을 성공시키며 새로운 강자가 됐다. 이미 ‘소녀전선’, ‘붕괴 3RD’, ‘원신’ 등이 대표적이다. 내년에는 ‘붕괴 스타레일’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는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산 서브컬쳐 게임은 아직까지는 ‘블루 아카이브’나 ‘승리의 여신 니케’ 정도 밖에 없다.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데스티니 차일드’나 ‘라스트 오리진’ 같은 게임이 있다. 하지만 양적으로 보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부족하다.

서브컬쳐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게임이나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강해서 오프라인 행사도 상당히 적극적이다. 올해 ‘원신’이 보여준 오프라인 행사를 보면 상당한 인파가 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으로 국내도 서브컬쳐 게임이 더 많이 제작,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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