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올 상반기 식품업체 임원 급여 1억 넘는 곳은?…동원F&B, 임원 보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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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올 상반기 식품업체 임원 급여 1억 넘는 곳은?…동원F&B, 임원 보수 1위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0.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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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2년 상반기 임원 주요 50개 식품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식품업체 임원 급여 상위권, 오리온·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분 등 포함
-올 상반기 식품 업체 50곳 임원 평균 보수는 1억 원…월급 기준 1680만 원 수준
[자료=식품 업체 미등기임원 올 상반기 급여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미등기임원 올 상반기 급여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 6개월 간 미등기임원(이하 임원) 평균 보수가 억대 이상 되는 곳은 12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동원F&B는 올 상반기 임원 보수가 2억 원을 상회하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오리온,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분 등도 상대적으로 동종 업계에서 올 상반기 급여가 상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식품 업계 주요 50개 회사의 2022년 상반기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보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받은 급여 금액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상반기에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634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631명 되는 임원에게 지급해 임원 평균 연봉은 1억 6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1680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식품 업체 중 올 상반기 임원 보수가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682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140만 원 수준이다.

주요 식품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 중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CJ제일제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179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였다. 이외 100억 원대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CJ제일제당이 유일했다.

이외 올 상반기 임원 보수가 10억 원 넘는 곳은 11곳으로 조사됐다. △대상(52억 원) △롯데제과(47억 원) △농심(37억 원) △삼양사(28억 원) △오리온(26억 원) △동원F&B(23억 원) △매일유업(20억 원) △SPC삼립(15억 원) △풀무원(12억 원) △이지홀딩스(11억 원) △대한제분(11억 원) 등이 포함됐다.

◆ 동원F&B, 미등기임원 올 반기 1인당 급여 1인당 2억 1300만 원 업계 1위

올 상반기 기준 식품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동원F&B’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 10여 명에게 2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급여가 2억 13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3550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넘버2는 ‘오리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26억 원 상당의 비용을 15명내외 임원에게 지급해 1인당 올 반기 급여 수준이 1억 7800만 원이었다. 월급으로 치면 2970만 원 수준을 보였다.

이외 연봉 상위 TOP 10에는 △CJ제일제당 1억 6300만 원(月2720만 원) △삼양사 1억 4900만 원(2480만 원) △대한제분 1억 3900만 원(2320만 원) △대상 1억 3700만 원(2280만 원) △롯데제과 1억 3110만 원(2180만 원) △해태제과식품 1억 3000만 원(2170만 원) △농심 1억 2080만 원(2010만 원) △오뚜기 1억 1500만 원(1920만 원) 순으로 임원 급여가 높았다.

올 상반기 임원 급여 수준이 1억 원대인 곳은 2곳 더 있었다. 해당 기업에는 에이치엘사이언스 1억 9900만 원(월 1830만 원), SPC삼립 1억 150만 원(1690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월평균 임원 급여가 1000만 원 넘은 곳은 17곳으로 집계됐다. 올 1~6월 간 받은 급여총액이 6000만 원 이상 되는 곳들이다. 이중에서도 올 상반기 급여가 7000만 원 넘는 업체는 11곳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군에는 △매일유업 8720만 원(月1450만 원) △빙그레 8340만 원(1390만 원) △샘표식품 7990만 원(1330만 원) △풀무원 7800만 원(1300만 원) △프롬바이오 7800만 원(1300만 원) △이지홀딩스 7400만 원(만1230만 원) △사조오양 7300만 원(1220만 원) △선진 7150만 원(1190만 원) △노바렉스 7010만 원(1170만 원) △코스맥스엔비티 7000만 원(1170만 원) △남양유업 7000만 원(1170만 원) 등으로 조사됐다. 

[자료=식품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올 상반기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올 상반기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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