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헬스케어 선도 '가속패달'···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지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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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헬스케어 선도 '가속패달'···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지속 강화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9.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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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회사 KB헬스케어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영역 확장
- '헬스케어+마이데이터'로 보험업 강점 극대화 추구
- 보험업계, 산업 연관성 높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김기환 KB손보 대표이사와 본사 사옥[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보험산업의 미래 수익 모델로 꼽히는 헬스케어 사업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고객을 위한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사업과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디지털산업 경쟁시대에 보험업의 강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 방향을 선도하고 있다는 풀이다.

30일 KB손해보험의 자회사 KB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와바른 자세 코칭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은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를 설립하고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 '오케어(O’Care)'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보헙업계 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금융업종 중에서는 보험산업이 헬스케어와 연관성도 높은 편"이라며 "금융당국에서도 보험사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 서비스와 관련한 사업 다양화에 적극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헬스케어와 솔티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오케어(O’CARE) 내 활동 자세밸런스 진단 서비스를 공동 기획 및 개발하는 원팀(One-Team)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KB헬스케어와 스마트 인솔(깔창) 데이터를 연동해 수집된 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활동 자세 데이터 평가 시스템을 재정립하고, 더욱 정교화된 자세 교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케어(O’CARE) 플랫폼과 스마트 인솔이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B헬스케어 최낙천 대표는 "솔티드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인사이트 도출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차별성 있는 바른 자세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KB손해보험]

앞서 지난달 KB헬스케어는 아워홈과 함께 효율적인 식단 관리를 통한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는 지난 1월 양 사가 체결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케어푸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아워홈이 건강 식단 개발을 맡고 KB헬스케어는 건강 관리 앱을 통해 식단 및 운동과 생활방식을 관리한다.

이처럼 KB손해보험은 헬스케어 사업 선점을 위해 업종을 가리지 않고 파트너십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공무원연금공단과도 공무원 건강관리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고케어와 함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공동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관련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신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보험업계 최초로 '박데이터 자문 및 판매 서비스'에 대한 부수업무 자격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웰케어산업협회와 데이터 자문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KB손해보험의 보험 데이터와 월케어의 의료 데이터를 결합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는 공식적으로 부수업무 자격을 갖추고 업계 최초로 보험사의 데이터를 판매했다는 점과 빅데이터 자문서비스를 통한 수익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 보험시장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보험산업이 헬스케어사업과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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