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4 위성통신 기능 탑재설 또 등장...이번에도 풍문에 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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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4 위성통신 기능 탑재설 또 등장...이번에도 풍문에 그칠까?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8.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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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공개 아이폰14에 위성통신 서비스 지원 가능성 ‘솔솔’
-아이폰13 당시에도 저궤도 위성통신 탑재설 나왔지만 루머에 그쳐
-애플, 아이폰14 양산 직전까지 위성통신 테스트 진행...긴급통신 가능 수준
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 포스터.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 포스터.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내달 초 공개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에 스마트폰 최초 위성통신 기반 서비스를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다만 전작인 아이폰13 출시 직전 당시에도 저궤도 위성통신 기능이 언급됐다가 실상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단순 풍문에 그칠 거라는 얘기도 함께 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설사 이번 시리즈가 아니더라도, 아이폰 유저들이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한다. 애플이 통신위성 기술 보유업체 등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하드웨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단말기 내 위성통신 기능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한 스마트폰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사실 아이폰에 위성통신 기능이 도입될 거라는 소문은 2019년경부터 나온 이야기다. 이번에 정식으로 적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시범 서비스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확실한 건 이러한 소문 자체가 애플이 위성통신 기술에 지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며 곧 스마트폰을 통해 위성통신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전망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전날(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애플 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4를 본격 양산하기 직전까지 단말기 위성통신 기능 지원을 위한 하드웨어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위성통신 서비스업체인 글로벌스타와 협업해 저궤도 위성통신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모뎀 칩을 아이폰14에 탑재하고, 실제 시연까지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4에서 상용화까지 이뤄질지에 관해서는 의문을 던졌다.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기까지에는 추가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블룸버그의 한 애플 전문 기자는 아이폰14와 더불어 애플워치 프로 신제품에서도 위성통신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 정상적인 통신이 어려운 재난 상황이나 오지에서 저궤도 위성통신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통해 긴급 구조 신호를 보내는 등 비상 통신이 가능하다.

한편, 애플은 내달 7일(현지시간)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하고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 초대장 포스터에는 우주를 연상케 하는 어두운 배경에서 수많은 별빛이 모여 애플 로고를 만드는 그림이 새겨져 있다. 세계 최초 위성통신 탑재 스마트폰이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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