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다시 돌아온 게임스컴 2022, K-게임 경쟁력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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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다시 돌아온 게임스컴 2022, K-게임 경쟁력 입증됐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8.25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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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게임 플레이 호평 일색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기대감 높였다
독일 쾰른 메세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스컴 2022' 입구. [사진=박금재 기자]
독일 쾰른 메세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스컴 2022' 입구. [사진=박금재 기자]

[쾰른=박금재 기자] 독일 쾰른서 열리고 있는 게임스컴 2022를 지난 24일 관람했다. 이날은 언론과 트레이더를 위한 날로, B2C관 뿐만 아니라 B2B관도 마련돼 글로벌 각국의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장이 됐다.

쾰른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기원전 38년 로마 제국에 의해 건설된 계획도시라고 한다. 오래된 도시가 새로운 문화 가운데 대표인 게임을 품는다고 생각하니 흥미로웠다.

이날 무더위로 인해 다수의 관람객들이 관람에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현장에 도착하니 그것이 기우였구나 생각했다. 더위를 날려버릴 만큼의 콘텐츠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관람객들 역시 더위를 전혀 개의치 않고 수백 가지의 게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영상을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금재 기자]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영상을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금재 기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우리나라 게임들의 선전이었다. 대표적으로 크래프톤과 네오위즈의 부스들 주위로 게임을 체험해보려는 인파가 구름처럼 모여있었다. 두 회사는 각각 '칼리스토 프로토콜', 'P의 거짓'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게임팬들을 만났다. 그동안 두 기업이 서비스했던 게임들을 고려하면 이번 신작들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게임팬들이 큰 호응을 보여주고 있어 게임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였다.

네오위즈 'P의 거짓' 부스 주위로 게임 플레이를 기다리는 팬들이 모여있다. [사진=박금재 기자]
네오위즈 'P의 거짓' 부스 주위로 게임 플레이를 기다리는 팬들이 모여있다. [사진=박금재 기자]

이밖에도 삼성전자가 큰 규모로 부스를 꾸리고 있던 것도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는데, 삼성전자가 오디세이 아크를 유럽 시장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디크래프트' 부스. [사진=박금재 기자.]
'인디크래프트' 부스. [사진=박금재 기자.]

우리나라의 온라인 가상게임쇼 '인디크래프트' 역시 이번 게임스컴 2022를 빛냈다. 그동안 우리나라 게임업계는 인디 게임 시장에서 비주류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번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게 됐다.

사실 이번 게임스컴 2022를 기다리면서 걱정이 앞섰다. 굵직한 글로벌 AAA급 게임 게임들에 밀려 우리나라 게임들이 조명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행사를 관람하고 나니 우리나라 게임들이 행사의 얼굴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려웠다. 우리나라 게임의 예상치 못한 일격이 글로벌 게임팬들을 놀래키고 있었다.

후속기사로 이어집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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