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2 개최 초읽기...눈여겨볼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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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2 개최 초읽기...눈여겨볼 포인트는?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8.04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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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네오위즈 참가 확정...신작 정보 공개할까
삼성전자, '오디세이' 부스 마련...콘솔·PC 게이머 공략
게임스컴 2022 이미지.
게임스컴 2022 이미지.

전 세계 게이머들의 축제 게임스컴이 오프라인으로 다시 열린다. 많은 글로벌 게임사들이 참가를 확정지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네오위즈 등 일부 게임사들이 이번 게임스컴에 참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어떤 소식들이 게임스컴에서 밝혀지며 게이머들을 놀래킬 지를 놓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이번달 23일부터 독일 쾰른멧세에서 진행 예정인 게임스컴 2022에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2K게임즈, 반다이남코, 텐센트 등 유력 글로벌 게임사들도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 게임사 가운데서는 크래프톤이 게임스컴 2022 현장에 부스를 내고 유럽 이용자와 함께 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자체 부스를 마련한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제작 중인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추가 정보를 공개할 지를 놓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크래프톤의 대표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 플레이 영상 등이 공개된다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큰 기대감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홍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개발중인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이 도전했던 사례가 드물었던 장르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한편 유럽 시장에서는 로그라이크 장르가 대중화돼 있고 팬덤 역시 탄탄한 만큼 이번 게임스컴에서 'P의 거짓'이 현지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를 놓고 두고 볼 일이다.

게임기업 외에도 이번 게임스컴에는 삼성전자가 부스를 마련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전용 브랜드 '오디세이'를 중심으로 여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데, 특히 콘솔·PC 게이머들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을 뒀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한국콘텐츠 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공동관도 이번 게임스컴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참가 기업 선정이 완료됐고, '앤빌', '신의탑M', '다크에덴SD' 등을 유럽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한편 글로벌 게임공룡인 닌텐도와 소니가 이번 게임스컴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놓고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닌텐도가 이번 게임스컴에서 인기 타이틀인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후속작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였으나, 닌텐도가 불참하게 되면서 해당 게임의 정보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접할 수 없게 됐다. 

이번 게임스컴의 오프라인 개최를 계기로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게임 행사가 다시 현지 팬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에는 도쿄 게임쇼가 예정돼 있고, 11월에는 지스타가 부산에서 열린다. 게임 행사에서만큼은 코로나 이슈를 완연히 벗어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쾰른메세 COO 올리버 프레제(Oliver Frese)는 "코로나 이후의 복귀는 이벤트와 박람회 모두 도전적인 일이다. 게임스컴이 휴식 후 첫 해에 이미 세계 최대의 게임 행사로 위상을 방어하게 된 건 현장에 대표되는 수많은 회사 덕분이다"며 "게임스컴은 기업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중심적인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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