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업, 영업益 성적 크게 좋아졌다…1분기 전년比 대비 영업익 98% 껑충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전자업, 영업益 성적 크게 좋아졌다…1분기 전년比 대비 영업익 98% 껑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7.26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1분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전자업 50곳 영업益, 2021년 1분기 7조 800억 원→2022년 1분기 14조 407억 원…98.3%↓
-영업이익 증가율 1위 비에이치 1000% 넘어…나무가, 드림텍, 토비스, 대덕전자 500% 넘어
[자료=전자 업체 중 올 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중 올 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36곳이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에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 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 업계 올 1분기 영업이익 성적이 크게 좋아졌다는 의미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만 해도 98%나 퀀텀점프한 것으로 조사됐다. 50곳 중 비에이치는 최근 1년 새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0%를 넘어섰고, 나무가·드림텍·토비스·대덕전자 등은 50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전자 업체 50곳의 2021년 1분기 대비 2022년 1분기 영업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상장사 중 전자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14조 407억 원이었다. 이는 작년 1분기 동기간 벌어들인 7조 800억 원보다 6조 9607억 원 증가한 액수다. 증가율로 보면 98.3%로 영업이익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만큼 올해 전자 업체들이 영업내실이 우상향 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31곳은 최근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또 5곳은 작년 1분기 때 적자였는데 올 동기간에는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비에이치, 2021년 1분기 대비 2022년 동기간 영업이익 증가율 1677%↑

조사 대상 50개 전자 업체 중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비에이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21년 1분기만 해도 영업이익은 5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올 동기간에는 96억 원으로 100억 원 가까이 이익이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1677.1%에 달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500% 넘는 곳도 4곳이나 됐다. △나무가 867.1%(21년 1분기 6억 6595만 원→22년 1분기 64억 4032만 원) △드림텍 651.1%(35억 892만 원→263억 5566만 원) △토비스 609.9%(3억 9114만 원→27억 7664만 원) △대덕전자 562.9%(68억 6909만 원→455억 3448만 원)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100% 이상 영업이익 많아진 곳도 15곳이나 나왔다. △심텍(465.2%) △가온미디어(396.4%) △하나마이크론(387.6%) △해성디에스(377%) △KEC(348.3%) △현대에너지솔루션(285.6%) △코리아써키트(211.3%) △DB하이텍(199.7%) △SK하이닉스(149.9%) △LG전자(147.4%) △이녹스첨단소재(125.9%) △LX세미콘(116.3%) △파트론(114.5%) △인탑스(113.4%) △삼성전자(105.6%)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이외 SFA반도체(83.4%), 엘비세미콘(64.3%), 하나머티리얼즈(55.3%) 등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 증가율이 50% 보다 껑충 뛴 것으로 조사됐다.

◆ 2022년 1분기 전자 업계 영업이익률 1위는 DB하이텍 45.9%

[자료=전자 업체 영업이익률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영업이익률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조사 대상 전자 업체 50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위는 DB하이텍이 차지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3950억 원이었는데 영업이익은 1815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45.9%로 전자 업체 중에서는 최고 수준을 보였다. 리노공업도 같은 기간 278억 원에서 375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해 42%로 40%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이어 △하나머티리얼즈 30.4% △SK하이닉스 28% △이녹스첨단소재 27.6% △인탑스 27.1% △해성디에스 24.3% △LX세미콘 21.8% △심텍 20.2% 등은 올 1분기에 20% 이상 이익률을 보인 전자업체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분기 때 영업이익 적자에서 올 동기간에 흑자로 전환된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솔루엠은 2021년 1분기 24억 원 넘게 영업적자를 봤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118억 원 넘게 이익을 냈다. 이외 △디에이피(-11억 원→35억 원) △캠시스(-14억 원→40억 원) △휴맥스(-161억 원→16억 원) △대성엘텍(-5억 원→1억 원) 등도 1년 새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전자 업체 50곳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조 1518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 2조 9800억 원으로 넘버2를 보였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LG전자(7275억 원) △LG이노텍(3117억 원) △삼성전기(2729억 원) △DB하이텍(1815억 원) △LX세미콘(1278억 원) △심텍(71억 원) △인탑스(62억 원) △해성디에스(4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전자 업체 50곳 최근 2년간 1분기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50곳 최근 2년간 1분기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