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와 함께 서브컬쳐 게임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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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와 함께 서브컬쳐 게임 탄력받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6.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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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에 이어 ‘이터리 기어’도 흥행 성공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는 전통적으로 MMORPG가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우마무스메’는 매니아를 위한 서브켤쳐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첫날부터 애플앱스토어에서 인기와 매출순위 모두 1위를 차지했고 구글플레이 역시 인기게임 1위, 매출순위도 7위로 수직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소녀 수집과 육성은 너무나 흔한 게임이기 때문에 소수 매니아를 위한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마무스메’의 높은 관심과 함께 다른 게임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하반기에는 ‘니케 승리의 여신’ 같은 독창적인 게임도 준비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 서브컬쳐 게임의 인기가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우마무스메’와 함께 다른 서브켤쳐 게임도 인기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 빌리빌리가 14일에 출시한 ‘아터리 기어’ 역시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권에 포진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한 것이다. 이 게임 역시 ‘우마무스메’처럼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달성하며 서브컬쳐 게임 사용자들에게 기대감이 높았던 게임이다. 

미소녀 캐릭터 수집과 육성, 그리고 SF 세계관을 섞은 이 게임은 어떻게 보면 흔한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유사한 게임의 장점을 잘 혼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캐릭터 수집과 캐릭터 육성, 이색적인 세계관과 스토리, 반복 전투 등을 통해 표준적인 수집형 RPG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이 게임은 ‘우마무스메’처럼 대대적인 마케팅이나 화제성이 없었던 게임이기 때문에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진입은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빌리빌리는 ‘아터리 기어’의 기대 이상의 성과 속에 23일, 또 다른 미소녀 수집형 RPG ‘이터널트리’를 출시한다.

‘이터널트리’도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자 80만명을 돌파하며 서브컬쳐 게임 사용자에게 기대감이 높았던 게임이다. ‘이터널 트리’는 미소녀 수집형 RPG로 수수께끼의 인형 아르테미시아와 함께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RPG다. 일본의 유명 롤플레잉 게임의 특징을 살린 세계관과 직업과 전직, 다양한 수집 요소와 육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게임이 ‘아터리 기어’처럼 흥행에 성공한다면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서브컬쳐 게임의 강세라는 구도가 펼쳐진다. 이 게임들은 모두 미소녀와 캐릭터 육성과 수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게임들이 모두 만족스러운 매출을 기록한다면 서브컬쳐가 아닌 메인컬쳐 장르로 대접받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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