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로 새로운 신화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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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로 새로운 신화 쓸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5.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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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같은 폭발적인 흥행 가능할지 관심 쏠려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통해 지난해 ‘오딘’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달부터 사전예약을 했고 곧 출시일을 알리는 쇼케이스도 준비하고 있다. 빠른 시인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카카오게임즈는 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에 대한 일정을 살짝 언급했다. 이 게임은 지난 4월 26일부터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국내에서는 낯선 경마를 소재로 한 게임이지만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던 게임답게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게임은 사전예약을 진행한지 일주일이 되는 5월 3일 현재 8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대작 MMORPG가 100만명 규모를 모집하지만 미소녀, 서브컬쳐 게임이 100만명을 모으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하루에 10만명 이상이 사전예약을 하고 있어 100만명 돌파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주일만에 80만명 돌파

국내 게임업계의 관심은 경마를 소재로 한 이 게임이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흥행이 가능할까 하는 부분이다. 일본은 경마가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 게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출시 초기에 화제성 때문에 인기를 얻을 수는 있으나 롱런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주장과 단순히 경마를 소재로 한 것이 아니라 육성과 스토리, 캐릭터의 매력이 높아 장기간 흥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임 커뮤니티의 RAG*** 사용자는 “한달은 잘 나갈지 모르지만 그 이후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고 반면 SOK*** 사용자는 “일본은 경마가 대중적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인기있는 것은 아니다. ‘우마무스메’를 통해 경마에 관심을 갖고 흥행한 것은 아닐까”라고 말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미소녀로 의인화시킨 서브컬쳐 게임이다. 사용자는 트레이너가 되어 이들을 육성시키고 레이스에서 승리해야 한다. 제한된 기간 동안 최대한의 성장을 이끌어 내야 하는 육성 시스템과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 뛰어난 캐릭터성과 멋진 레이스 장면, 아이돌 콘서트 장면 등을 통해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일본에서 1년 넘도록 장기간 흥행했고 세계적인 이슈몰이가 가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3월 30일에 이 게임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출시를 위해 1년 넘도록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게임사는 인기 MMORPG를 통해 장기간 흥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통해 MMORPG가 아닌 서브컬쳐 게임을 간판 흥행작으로 키워낼 수 있을지 게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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