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자의 車톡] 도심형 SUV 완결판, 지프 체로키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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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자의 車톡] 도심형 SUV 완결판, 지프 체로키 시승기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4.2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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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 4625mm 전폭 1860mm 전고 1690mm
- 최고출력 177hp 최대토크 23.4kg.m 공차중량 1835kg
- 날렵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의 도심형 정통 오프로더

뉴 지프 체로키는 도심형 SUV로, 디자인과 성능에 있어서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지프의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를 잇는 라인업을 구성함으로써 SUV 브랜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전반적으로 날카롭고 다부진 근육질의 지프 디자인은 전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성능과 디자인 둘 다 잡은 뉴 지프 체로키 80주년 에디션을 만나봤다.

뉴 지프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사진=정은지 기자]

Exterior | 날렵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의 중형 SUV

체로키는 1974년에 처음 출시가 됐으며, 80주년 에디션 모델의 경우 2013년에 나온 5세대를 2018년에 페이스리프트 한 모델이다.

뉴 지프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사진=정은지 기자]

지프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은 세븐 슬롯 그릴이 전면부를 장식한다. 날카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는 독수리를 닮았다. 헤드라이트 아래에 자리잡은 안개등이 무게중심을 낮추는 효과를 준다.

그릴을 포함한 일체형 보닛을 적용해 미끈하고 세련된 도심형 이미지가 두드러진다.

중형 SUV이면서도 가늘고 긴 헤드라이트와 완만한 전면부 유리 각도로 인해 옆모습은 한층 더 날렵해 보인다. 

사다리꼴 형태의 휠 아치는 체로키가 정통 오프로더라는 느낌을 준다. 지프는 랭글러나 글래디에이터 뿐만 아니라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에도 사다리꼴 형태의 휠 아치를 탑재해 지프의 정체성을 강하게 부각시킨다.

뉴 지프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사진=정은지 기자]

측면이나 후면 디자인은 기존 체로키와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지만,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

18인치 알로이휠에는 그라나이트 크리스탈이라는 전용 색상이 적용됐다. 체로키의 전장은 4625mm, 전폭은 1860mm, 전고는 1690mm다.

뉴 지프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사진=정은지 기자]

 

Interior | 세련되고 알찬 대시보드

운전석을 열면 알찬 대시보드가 운전자를 맞는다. 전반적으로 단정하면서도 세세한 느낌이 만족스럽다.

뉴 지프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사진=정은지 기자]

7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 계기판이 스티어링 휠 뒷쪽을 장식하고 있으며, 인포테인먼트는 8.4인치 터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애플의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운전 편의성을 돕는다.

터치 스크린은 전반적으로 직관적으로 구성됐지만, 온열 및 통풍 시트 조절처럼 자주 사용하게 되는 기능은 버튼 형식으로 따로 뽑아져 나와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2열 탑승자를 고려해 공간이 넉넉할 뿐만 아니라 듀얼 USB 포트도 지원해 활용도를 높였다. 2열 시트는 60:40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824L이며 2열을 폴딩하면 최대 1555L까지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뉴 지프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사진=정은지 기자]

 

Power Train | 부드러운 가속력이 인상적

2.4L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된 뉴 지프 체로키는 177마력과 23.4kg.m의 토크를 낸다. 

뉴 지프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사진=정은지 기자]

고속도로에서 속력을 높여봤다. 엑셀을 밟을 때 반응이 바로 전달되는 편은 아니며, 엑셀을 풀로 밟아도 속도가 강하게 체감되는 정도는 아니다. 치고 나가는 맛이 강렬하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가속력으로 인해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9단 변속기로 인한 부드러운 변속이 두드러진다.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300km 오가며 기록한 실제 연비는 8.5km/l 수준이다. 공식 복합 연비는 8.1~9.5km/l다. 오프로드 모델 가운데 엔트리 급인 만큼 셀렉 트레인이 있긴 하지만 사륜 로우 모드는 탑재되지 않았다. 

뉴 지프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사진=정은지 기자]

사각지대·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을 포함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고(ACC), 차선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등 각종 운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안전성과 편의성, 그리고 디자인까지 모두 잡은 지프 체로키는 오프로드와 도심을 오가는 운전자를 위한 최상의 선택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뉴 지프 체로키 80주년 에디션 [사진=정은지 기자]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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