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펙트社, 세계 최초 SIL2/PLd 인증 받은 산업안전용 레이더 시스템 개발
- 이동중인 크레인의 물체 감지 가능...위험 구역 접근 방지
- 현대車, 울산공장에 레이더 도입 검토...3개월 시범 가동중
- 이동중인 크레인의 물체 감지 가능...위험 구역 접근 방지
- 현대車, 울산공장에 레이더 도입 검토...3개월 시범 가동중
현대자동차는 레이더 센서 개발 전문업체 인스펙트가 산업안전용으로 개발한 레이더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울산공장에서 3개월째 진행중이다. 올해 안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자동화 장비로 인한 사고 발생율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인스펙트 레이더 센서 SBV-01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인스펙트의 산업안전용 레이더 시스템은 레이더 전파를 이용해 로봇이나 설비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장치다. 특정 구역에 사람이나 물체가 들어오면 레이더로 인지해 로봇이나 장비가 접근 혹은 가동하지 않도록 설정함으로써 사고를 방지한다. 산업안전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SIL2/PLd 인증을 받았다.
인스펙트의 레이더는 위험한 지역으로의 접근을 인지하고 작업자가 해당 지역에 있는 동안 설비의 재가동을 방지하기 때문에 산업재해 발생 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대차는 테스트에 통과한 일부 제품을 우선적으로 설비에 도입했으며 테스트가 진행중인 장비도 확인이 끝나는 대로 산업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중대재해법과 관련해서 업체들이 산업안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센서를 활용해 장비를 제어하면 산업재해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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