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SC제일은행, 철저히 ‘그린워싱’ 걸러내 고객의 ESG 투자 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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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SC제일은행, 철저히 ‘그린워싱’ 걸러내 고객의 ESG 투자 가치 높인다
  • 노설희 기자
  • 승인 2022.01.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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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투자 프레임워크’로 가짜 ESG 선별
- ‘착한숲 프로젝트’로 대관령 생태계 복원
- 세미나·뉴스레터 등 다양한 ESG 콘텐츠 제공
[제공=SC제일은행]
[제공=SC제일은행]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금융업계는 ESG 요소를 적극 반영한 착한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배제하겠다고 선언하며 녹색금융 질서에 동참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한발 더 나아가 친환경 이미지로 세탁한 ‘그린워싱’에 주목하며 ESG 선별 프로세스 ‘지속가능투자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중장기 성공투자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고객과 함께 ESG 실천 프로젝트로 이어져 ESG 투자 가치를 더욱 극대화 하고 있다. 

◇ ESG 리스크 사전 예방 하는 ‘지속가능투자 프레임워크’

SC제일은행의 ‘지속가능투자 프레임워크’는 친환경의 탈을 쓴 ‘가짜ESG’ 상품을 가려내는 선별 프로세스다. 글로벌 펀드 평가회사 ‘모닝스타(MorningStar)’와 ESG 평가기관 ‘서스터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데이터를 도입하고 있다. 주식·채권 등의 ESG 리스크 정도를 거의없음·낮음·중간·높음·심각 등 총 5개 단계로 나눈다. ESG 리스크가 낮거나 관리를 잘하는 기업이 발행한 주식 및 채권을 골라 ‘ESG셀렉트(Select)’ 상품으로 선정한다.

ESG셀렉트 펀드는 SC그룹의 상품팀, 지속가능투자팀, 리스크팀 등의 ESG 전문가들의 실사 프로세스(Due Diligence)을 통과한 상품이다. 펀드 투자 대상 기업이 UN 글로벌 협약에서 정한 사회적 의무와 원칙 10가지에 위배되거나, 핵무기·석탄 생산 등에 관여할 경우 ESG셀렉트 펀드에서 배제된다. 이처럼 ESG 투자전략과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덕분에 투자자들은 진짜 ESG 상품이 무엇인지 알게 되며, 예기치 못한 ESG 리스크로부터 투자 위험도 줄일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ESG 추천 상품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적립식 투자 하기에 적합하다고 추천한다. ESG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단계에서 펀드나 ETF를 통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투자의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바로 SC제일은행의 ‘지속가능투자 프레임워크’가 고객이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 ESG 투자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고객 참여형 '착한숲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출처=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고객 참여형 ‘착한숲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출처=SC제일은행]

◇ 고객과 함께 탄소 중립 실천하는 ‘착한숲’ 만들기

SC제일은행은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을 고객과 함께하는 실천형 프로젝트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11월 SC그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속가능 투자 자산 규모를 2025년까지 100%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고객 참여형 ESG 프로그램 ‘착한숲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착한숲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실천과 ESG 투자에 관심이 높은 고객과 함께 대관령 생태계를 복원하고 멸종 위기 수종을 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벤트다.

고객이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ESG 관련 자산관리 상품에 가입하면 온라인 마이크로사이트에 조성한 디지털 숲과 대관령에 조성되는 ‘SC제일은행 착한숲’에 고객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는다. 그리고 고객에게 직접 ‘주목나무’를 반려나무로 제공한다. 내년 4월 식목일 전후 대관령 국가숲길 탄소중립 상생숲에 고객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어 착한 숲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부행장은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 투자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미래 세대와의 약속이자 우리 모두의 시대적 사명이다”며 “착한숲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스스로 어렵지 않게 탄소중립을 직접 실천하고 지속가능 투자의 핵심인 ESG 투자에도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고객 눈높이에 맞춘 ‘ESG 콘텐츠’ 개발

차별화한 ESG 경영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SC제일은행은 새해에도 고객과 함께하는 ESG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SG정기예금’ 출시를 시작으로 ESG 금융상품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SC제일은행만의 지속가능투자 프레임워크를 통과한 우수 ESG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이 진정한 ESG 가치에 투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VIP 초청 고객 세미나, ESG웹 세미나, ESG뉴스레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지속가능투자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장 부행장은 “ESG 투자에 대한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고객의 투자포트폴리오에 가치 있는 ESG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설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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