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AI이용한 자율운항 기술 실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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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AI이용한 자율운항 기술 실증 나서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1.12.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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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 명명식 개최, 자율운항선 기술 개발 본격화
-  미래 자율운항 기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
대우조선해양의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 실증 개념도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한 미래 자율운항 선박 기술 실증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 DSME Autonomous Navigation-Vessel)’의 명명식을 갖고 미래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입증할 자율운항 시험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자율운항 시험선은 경기 시화호 등지에서 실증 작업을 거친 뒤 올 연말까지 시흥R&D캠퍼스 육상관제센터에서 AR, VR, 원격조종 등 자율운항 및 안전운항 관련 기술을 시험할 계획"이라며 "선명은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단비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임직원의 희망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스마트십 기술은 자율운항 기술로 진화해 가까운 미래에 실선 적용될 것"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자율운항 시험선을 활용해 다양한 핵심 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해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에 따르면 자율운항선 단비는 ‘바다의 테슬라’로 불리울 만큼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전도유망한 미래기술의 하나다. 이 선박은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자율적인 항해가 가능하다. 자율주행차, 드론과 함께 무인 이동체의 한 축으로 평가 받아 운항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그는 "현재 우리 조선업계는 자율운항과 안전운항을 위한 핵심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실선 탑재와 테스트 실적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기술을 실제 시험선에 탑재하고 성능을 입증해 자율운항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가면서 미래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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