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1', 3N 대신 2K가 지스타 이끈다
상태바
'지스타 2021', 3N 대신 2K가 지스타 이끈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10.23 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 지스타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스타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하는 것으로, 업계는 이용자들에게 오프라인 체험과 경험을 다시금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넥슨, 넷마블, 엔씨 등 3N은 이번 지스타에 출전하지 않았다. 3N 전체가 지스타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2K(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가 이번 지스타를 이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의 공식 스폰서를 맡았다.

2019년 지스타

넥슨은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다. 항상 300부스, 400부스로 지스타 현장을 꽉 채웠던 넥슨이다. 특히 넥슨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지스타에 개근한 바 있다.

넥슨은 지난 8월 신작발표회를 통해 많은 신작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 이번 지스타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넥슨의 경우 올해 이렇다할 신작을 선보이지 못하였고 올해 초 메이플스토리 등의 확률조작으로 논란이 됐었다. 하지만 최근 수많은 신작을 공개했고, 오는 11월에는 지스타를 즈음하여 ‘블루 아카이브’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리니지W라는 대작을 홍보하기 위해서라도 엔씨는 지스타에 참가할 것도 같지만, 오히려 엔씨는 11월 4일 출시되는 리니지W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지스타에 불참한다. 그동안 지스타에 몇 번 빠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스타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던 엔씨다. 이미 두차례의 리니지W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11월 30일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도쿄게임쇼'에 참여한 바 있다. 그리고 11월 4일 리니지W의 글로벌 출시를 약 보름 남겨둔 상황이다. 신작 트릭스터M의 흥행 실패와 블소2의 고과금 논란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리니지W'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넷마블은 코로나19 상황과 신작 준비, 이용자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지스타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저런 이유로 지스타에 불참하는 3N과 달리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 2021'의 메인 스폰서로 선정됐다. BTC관에 100부스의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구글 매출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오딘'을 비롯하여 일본 매출 순위 1위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국내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어떤 타이틀을 공개할 것인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외에도 몇 가지 신작을 준비중이다. PC게임 디스테라와 모바일 RPG 에버소울, 그리고 우마무스메 3종의 전시가 유력한 가운데, 최근 모바일 RPG ‘가디스 오더’를 발표했다. 또 최근 모바일게임 '월드플리퍼를 공개한 바 있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우마무스메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인 우마무스메를 트레이너가 되어 육성하고, 레이스의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해 나가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방식이 돋보인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일본 정식 서비스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한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마무스메

크래프톤은 글로벌 예약 4000만명의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11월 11일 출시한다. 출시 이후 며칠만에 지스타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이 타이틀의 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세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카우보이(가칭)'를 들고 나올 예상되고 있다.

뉴스테이트

한편 크래프톤은 작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스타에서 MMORPG 신작엘리온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인펍지 콘티넨털 시리즈 3(PUBG Continental Series 3, 이하 PCS 3)’ 동시에 소개했다. 여기서 크래프톤은 예측할 없는 승부를 통해 짜릿한 게임의 감성을 전달하겠다는 크래프톤의 메시지를승부겜성이라는 키워드로 담았다. 또한 작년에는 지스타2020 크래프톤 굿즈도 제작하여 배포한 만큼 올해는 어떤 굿즈로 이용자들을 유혹할지 주목된다.

 

지스타2020 크래프톤 굿즈

이번 지스타에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외에도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프록시마 베타 등이 참여하여 2021 지스타를 빛낼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컨퍼런스는 현재 게임 산업 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주제 외,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인디게임 개발사의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