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소주까지?”... 음료·디저트·과자에 이은 샤인머스캣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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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 소주까지?”... 음료·디저트·과자에 이은 샤인머스캣의 진화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08.06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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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업계 최초 샤인머스캣 소주 출시
해태제과 ‘후렌치파이 샤인머스캣’ "추가물량 공급"
롯데제과 '몽쉘 샤인머스캣' "꾸준한 판매량" 유지

샤인머스캣이 포도계의 명품으로 부상하며 올해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업계도 샤인머스캣을 주 원료로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소주까지 품목군이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선 샤인머스캣 공식 포스터[사진=대선주조 제공]
대선 샤인머스캣 공식 포스터[사진=대선주조 제공]

샤인머스캣은 높은 당도와 껍질째 먹는 편리성, 그리고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매력을 끌면서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일반 포도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높아 포도계의 명품이라 불리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값비싼 샤인머스캣을 합리적인 가격에 대리만족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샤인머스캣을 원료로 사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샤인머스캣을 접목한 제품은 품질과 가격을 넘어 ‘이슈’에 예민한 MZ세대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샤인머스캣 향과 맛을 첨가한 이색소주까지 등장했다. 대선주조는 6일 업계 최초로 샤인머스캣을 소주에 접목한 대선 샤인머스캣’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청포도 소주는 많았지만 샤인머스캣 쪽은 첫 시도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최근 2년 사이 샤인머스캣은 여름 과일의 대표주자가 됐다”라며 “여름 리큐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청포도를 넘어 샤인머스캣을 접목한 이색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6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한편 식품업계도 샤인머스캣을 주 원료로 사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먼저 해태제과는 최근 후렌치파이의 여름시즌 에디션 ‘후렌치파이 샤인머스캣’을 출시했다. 후렌치파이의 한정판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산지에서 가까운 곳에 생산공장이 위치해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샤인머스캣 잼만을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후렌치파이 샤인머스캣은 여름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제품”이라면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힘입어 추가물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을 통해 설명했다.

롯데제과도 몽쉘 샤인머스캣을 출시해 기존의 초코맛 몽쉘을 좋아하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몽쉘 샤인머스캣은 기존 초코맛 몽쉘에 샤인머스캣을 이용한 연두색 코팅을 접목한 제품이다. 또 파이 가운데에는 크림에 더해 샤인머스캣 잼이 첨가돼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몽쉘 샤인머스캣 출시가 새로운 시도라서 소비자의 반응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아직 매출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말했다.

국내 샤인머스캣의 인기에 힘입어 재배면적이 급증하는 가운데 샤인머스캣의 대중화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유통업계가 샤인머스캣을 접목한 어떤 이색제품을 내놓을지 소비자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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