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을 잡아라”... 편의점 비거니즘 열풍 속 세븐일레븐도 다음주 비건 제품 출시
상태바
“비건을 잡아라”... 편의점 비거니즘 열풍 속 세븐일레븐도 다음주 비건 제품 출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08.05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븐일레븐, "콩 두부 양파 등 활용한 '그레인 시리즈' 출시 예정"
GS25, 비건 상품 매출 전년 동기대비 18배 급증

최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중축으로 채식주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계도 잇따라 비건 제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세븐일레븐도 다음 주 중 비건 간편식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모델이 GS25가 이번에 출시된 DJ&A머쉬룸칩30G과 DJ&A포테이토웨지스오리지널65G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모델이 GS25가 이번에 출시된 DJ&A머쉬룸칩30G과 DJ&A포테이토웨지스오리지널65G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세븐일레븐은 비거니즘의 열풍에 맞춰 다음주 중에 채식 간편식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5일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은 다음주 중에 채식간편식 ‘그레인’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콩, 두부, 양파 등 야채를 중심으로 내용물을 구성했으며, 김밥, 샐러드, 파스타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의 채소 간편식 출시 경쟁은 비건을 지향하는 MZ세대의 가치중심 소비선호에 발 맞춘 결과로 풀이된다. 비거니즘(Veganism)은 동물성 식품을 거부하고 윤리적·친환경적 소비를 지향하는 신념과 사상을 말한다.

GS25는 올해 1월~7월 비건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18배 수직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GS25는 이번 매출신장이 비건 관련 식품을 다각화한 결과로 해석하면서 연내까지 상품을 30여 종까지 확대해 갈 계획이다.

CU도 지난 4월에 출시한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2탄에 이어 세번째 시리즈인 언리미트(UNLIMEAT)를 선보였다. CU 역시 올해 7월까지 채식 관련 제품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배 증가했다.

한편, 정병수 GS리테일 가공기획팀 MD는 "친환경, 동물 복지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비건 인증 상품을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며 "머쉬룸칩, 포테이토웨지스 등이 비건 고객은 물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호응까지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와 CU에 이어 세븐일레븐까지 편의점 업계 3강이 모두 비건 제품을 출시했거나 곧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비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히트 상품이 어떤 것이 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