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요기요 본입찰에 불참... 롯데도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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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요기요 본입찰에 불참... 롯데도 '무관심'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06.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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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숨 고르기 들어간 듯
매각시한 8월 3일로 임박... 요기요 매각 흥행 '적신호'
[사진=요기요]
[사진=요기요]

 

요기요 인수전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유력 인수 후보였던 신세계그룹 SSG닷컴이 요기요 본입찰에 불참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30일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유통과 배달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검토했으나, 고심 끝에 이번 요기요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밝혔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확정 후 당분간 대형 M&A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베이코리아 인수 무산 후 요기요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졌던 롯데그룹 역시 본입찰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계 빅2가 모두 본입찰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요기요 인수전 흥행에는 빨간 불이 켜졌다. 

배달앱 2위인 '요기요'는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수 승인 조건으로 요기요 매각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매각시한이 8월 3일로 임박함에 따라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신세계와 롯데를 제외하고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 사모펀드와 야놀자 등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원하는 요기요 매각 금액이 너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배달앱 점유율 2위이긴 하지만, 3위인 쿠팡이츠의 성장세에 비해 미래 가치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는 평가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원하는 매각 금액은 약 2조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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