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아이템, 복권처럼 판매하며 확률 안밝혀
한국게임학회는 22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법 전면 개정안과 확률형 아이템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게임학회가 공개한 성명문의 주된 내용은 ▲자율규제 노력은 실효성이 없다 ▲획률형 아이템이 영업비밀이라는 것은 모순이다 ▲사용자들은 아이템 확률에 대한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이를 위해 아이템 확률 정보를 법제화하여 사용자와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등이다.
한국게임학회측은 “현재 자율규제는 게임회사가 신고하는 확률이 정확한지 확인할 방법이 없고, 위반했다고 해도 불이익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가 영업비밀이라는 말은 모순이다. 변동확률로 게임사도 정확한 확률을 알 수 없다면 지금까지 공개한 확률이 전부 거짓이라는 의미인가. 최근 게임사에 대한 불신으로 ‘트럭시위’가 연달아 발생하는 등 사용자들이 게임사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사태가 늘고 있다. 사용자를 버린 산업은 결코 오래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사용자의 반발은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이렇게 되면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들어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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