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P에 이어 무디스로부터 역대 최대 신용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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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P에 이어 무디스로부터 역대 최대 신용등급 획득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2.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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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존보다 한 단계 상승한 Baa1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Baa2 등급에서 Baa1으로 한 단계 상승된 결과다. 무디스는 안정(Stable)의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로써 지난달 S&P (Standard & Poor’s)로부터 BBB+ 획득 이후 약 2주 만에 신용등급 평가 상승을 이뤘다.

SK이노베이션 역대 신용등급 추이 <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이 획득한 신용등급은 S&P의 평가와 마찬가지로 국내 정유업계에 부여된 신용등급 중에서 최상위권이다. SK이노베이션과 같은 Baa1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의 잇따른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승과 관련해 오래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배터리 및 정보전자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발현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을 통해 향후에도 견조한 재무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2년 만에 차입금을 약 6조 원이나 감축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견뎌낼 수 있는 체력을 비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초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성장, 신사업 확대를 위한 3조 원대의 적극적 투자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점과 이를 바탕으로 양호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신용등급 상승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되는 S&P와 무디스, 모두가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연달아 상향 조정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의 사업구조, 수익구조, 재무구조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린 공통된 결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의 연이은 신용등급 상승은 2018년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수익,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내실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에너지∙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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