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7일 오전 10시 정성립(67)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정 사장은 현 대우조선 경영진이 작년 1∼3월 대우조선 재무 부서에 전년도 영업손실 규모를 1200억원가량 축소하도록 분식회계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자본잠식률 50%를 초과하면 주식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서라는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열중(59)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검찰은 정 사장을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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