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장충 편에서 강연한
美 UCLA 기계항공공학과 데니스홍 교수의 현장 강연내용을 요약한다, .
□ 타이틀: 인류와 미래를 위한 창조적 도전, 로봇
□ 본론: 인간형 로봇, 축구선수에서 구조대까지
1) 휴머노이드 로봇 <다윈>
- 2004년 첫 번째 개발한 <다윈>
2005년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나는 <다윈1> 개발
2006년 인공지능으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다윈2> 개발
다윈의 성과로 로봇 축구 대회인 RoboCup에 출전하는 기회 얻음
RoboCup이란 2050년까지 인간 월드컵 우승팀과 축구를 해서 이길
로봇 축구팀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임
- 2007년 첫 번째 RoboCup에 <다윈3> 출전함
출전 첫 해에는 대회장 환경이 연구소와 달라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참패
이후 꾸준히 다윈을 개발하여 성능을 높여감
- Open Source로 공짜로 개방하고 세계와 공유하다!
처음 로봇 연구를 시작한 동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료 공개가 적합했기에 주변의 만류에도 정보 공개
다윈-OP(Open Platform) 제작에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하고 인터넷에 커뮤니티를 형성
공개하고 공유하니까 로봇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
2) 로봇으로 세계 축구 대회에 도전하다! RoboCup, 로봇 <찰리>
-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외부 자극에도 스스로 반응할 수 있는 성인사이즈 로봇
스스로 공 위치를 확인하고 골을 넣는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RoboCup 세계 챔피언 차지
앞으로의 주인공은 여러분, 여러분 중 이 트로피를 차지할 분이 나올 수 있음
3) 인류를 구할 로봇 <토르>와 로봇 <사파이어>
- 로봇이라면 축구 말고 더 중요한 일에 사용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물음.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활용 가능한 구조용 로봇 개발 시작
- 일본 후쿠시마 원전발전소 사고로 많은 희생과 피해가 있었음
전문가들은 24시간에 누군가 밸브를 열었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함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자 함
- 재난 구조 로봇 대회 DARPA Robotics Challenge(DRC)는
구조 상황을 가상한 8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토르>와 <토르-OP> 개발 진행
2013년 DRC 예선전 대회에서 <토르-OP>로 도전했지만,
본선에 나갈 수 있는 8위에 들지 못하고 9위로 예선 탈락
- "You can't always win, but you can always learn…"
(항상 이길 수는 없지만, 언제나 배울 수는 있다)
당시 좌절한 학생들에게 이 말을 해주었음
예선에서 떨어진 이유를 분석하고 실패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
실패에서 포기하면 끝이지만 실패를 분석하고 배우면 성공으로 올라가는 계단
- DRC 결과의 반전
구글에서 예선전 1위 팀 업체를 사들여 결승 진출이 불가하게 되자
9위 팀인 <토르>가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둠
- 2015년 6월 DARPA Robotics Challenge(DRC) 결선에 전 세계 25개 팀 참여
Competition이 아니고 Challenge인 이유는
경쟁보다는 세상을 바꿀 기술에 대한 도전이라는 의미 담겨 있음
대회 전날 연습 중 로봇 팔이 부서지는 사고 있어 밤새 수리하여 다시 도전
- "Robots may fall and break…
What matters is for the team to get back up again."
(로봇은 넘어지거나 고장 날 수 있다…
하지만 팀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대회 도중 로봇이 넘어지는 사고로 도전은 13위로 끝남
대회 1등은 자랑스럽게도 카이스트팀이 차지
- "If your robot doesn’t fall and break, You do not learn anything
It’s the same with people, too."
(당신의 로봇이 넘어지거나 고장 나지 않는다면, 당신이 배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 마무리
- <토르>는 2015년 RoboCup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함
로봇 개발자들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도전하는 중
-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개발하는 중
불가능하다는 전제는 하지 말 것, 그것이 도전이라 할 수 있음
에너지는 몸이 아닌 가슴에서 나오는 것
Q. 교수님에게 도전은 무엇인가요?
A. 세계 최초 시각 장애인을 위한 차를 만들 당시, 주변에는 돈이 되는 걸 하라고 함. 그러나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면 성공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 그래서 불가능에 도전했음. 그리고 성공을 만들어 냄.
Q. 교수님 강의를 굉장히 열정적으로 하시는데, 안 피곤한가요?
A. 에너지는 몸이 아닌 가슴에서 나온다고 조언하고 싶음.
조원영 jwyc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