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지금까지 성공 방식 고집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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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지금까지 성공 방식 고집 안돼"
  • 녹색경제
  • 승인 2015.02.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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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은 매순간 최고의 가치만을 선택한다.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고집한다면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만들 수 없다"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발상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혁신을 전개해 나가자며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남다른 집념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것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LG혁신한마당은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진행된 계열사들의 경영혁신활동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특히 상품과 솔루션의 기술적인 혁신뿐만 아니라 철저한 실행을 통해 성과를 창출했는지 여부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엄격히 평가했다.

최고의 혁신상인 '일등LG상'에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3와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수율 혁신 등 2개 부문이 선정됐다.

G3는 5.5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레이저 오토 포커스로 빠르게 초점을 잡는 카메라와 노크 코드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인 사용자 경험(UX), 유선형의 그립감 등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역대 최다인 170여개 통신사에서 출시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LG전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첫 텐 밀리언셀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G3의 선전에 힘입어 LG전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24% 증가한 59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매출액 기준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의 개발 시작단계부터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초기 수율 혁신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카메라 모듈은 생산 과정에서 좁쌀 크기의 500분의 1에 불과한 1㎛ 수준의 먼지만으로도 불량이 발생할 수 있기에 신공법을 도입해 수율 향상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이물 오염을 원천 차단했다. 개발자부터 생산라인 담당자까지 전원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즉시 개선하며 완벽 품질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우수상'에는 LG디스플레이 '초고화질(UHD) TV 패널', LG생활건강 궁중화장품 '후', LG유플러스 '비디오 LTE' 등 8개 부문이 선정됐다.

이날 LG혁신한마당에서는 수상팀의 혁신 사례 공유와 함께 '시장선도 성과창출을 위한 실행력 제고'를 주제로 이웅범 LG이노텍 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행사에는 구본무 회장,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을 포함한 임직원 1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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