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상일 박사팀,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제조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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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일 박사팀,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제조 기술개발
  • 녹색경제
  • 승인 2015.01.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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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태양광을 흡수하는 파장 대역을 넓히면서 태양전지 결정 구조의 안정성을 높이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화학연구원 석상일 박사(성균관대학교 에너지과학과 교수), 전남중·노준홍 박사로 이뤄진 연구팀은 무기물과 유기물이 혼합된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갖는 물질을 이용해 태양전지에 저가의 화학소재를 저온에서 코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에너지 효율 18.4%의 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가 공인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효율 차트에서도 20.1%의 가장 높은 효율로 공식 등재됐다.

복잡한 공정과 고가의 장비를 통해 제조되는 기존 실리콘 단결정계 태양전지나 박막형 태양전지의 에너지 효율과 필적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석 박사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향후 대면적 연속공정 기술과 높은 안정성을 보유한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실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가 추진하는 글로벌연구실사업과 글로벌프론티어사업(멀티스케일에너지시스템연구단)과 한국화학연구원 KRICT 2020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는 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실렸다.

녹색경제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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