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체인이 대만의 기업인 리드텍과 손 잡고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들었다.

로커스체인은 계열사인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과 리드텍이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고 웨어러블 기기에 기반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로커스체인은 차세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리드텍은 세계적 그래픽카드 제조사이자, 통신 분야의 칩셋 및 하드웨어, 헬스 케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들이 체결한 계약의 주요 골자는 헬스 케어 사업 분야에 로커스체인의 기술을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 모색하는 내용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기업은 중동과 유럽지역으로 헬스케어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드텍에 로커스체인의 기술력이 접목 되면서 ‘Amor H2’에 개인 정보 부분이 한층 보완된다. Amor H2는 리드텍이 대반에서 상용화 중인 밴드형 웨어러블 하드웨어 기기(손목 시계형)다. 로커스체인은 Amor H2의 헬스케어 서비스의 보안 부분을 강화해 개인 정보 보호와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Amor H2는 사용자의 심장이나 혈압의 이상을 정밀하게 체크하고 이상 유무를 판별한다. 건강 이상이 감지되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환자의 병원으로 전송해 추적된 환자의 위치로 신속히 구급차를 보낼 수 있다. 이미 10개가 넘는 대학병원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다.

리드텍이 로커스체인에 원하는 부분은 서버의 안정성이다. 서버의 다운 등 이상 발생 시에도 서비스의 끊김 현상 없이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고, 데이터의 오류가 누적되지 않게 전체 시스템의 기능적 신뢰성을 높이는 목적으로 로커스체인과 협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Amor H2의 특성상 건강의 이상 유무를 보다 진보한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더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기존의 중앙화 시스템으로는 어려웠던 새로운 비지니스 영역의 개척과 서비스의 확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 필요한 기술로 차세대 블록체인이 필요하다고 리드텍은 판단했다.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은 이미 헬스케어 사업분야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을 위해 중동 지역의 많은 병원과 헬스 케어 시스템에 대해 논의 중이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로커스체인은 리드텍과 전략적 제휴 계약으로 다양한 지역에서의 ‘로커스체인 플랫폼'이 적용된 의료 관리 시스템과 헬스 케어 서비스 사업 진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윤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 대표이사는 “리드텍과의 전략적 제휴 계약은 처음부터 실사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로커스체인 프로젝트의 중요한 성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이 성공적으로 사용되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은 최근 자사의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블룸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초로 ​DAG 구조 하에서 확정적 합의(Finalizing Consensus)를 사용하는 AWTC - BFT 컨센서스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의 블록체인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빅데이터, AI, IOT, 헬스 케어 시스템 등의 사업에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