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호치민 매일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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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호치민 매일 운항
  • 황창영
  • 승인 2013.10.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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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아부다비- 베트남 호치민 노선 매일 운항을 시작했다.

아부다비와 호치민시를 오가는 여행객들은 이제 두 도시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며, 에티하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노선 연계 서비스의 혜택도 누리게 됐다. 에티하드항공의 첫 취항편(EY441편)은 아부다비와 베트남 최대의 상업 도시인 호치민시를 연결하는 최초의 여객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역사적 중요성도 지닌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호치민 신규 노선 취항이 베트남과 UAE, 나아가 중동 및 유럽 지역을 오가는 비즈니스와 레저 여행 수요, 화물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베트남은 세계에서 13번째로 인구가 많고, 고속 성장을 보이는 국가 중 하나이며, 베트남의 최대 상업 도시인 호치민시는 수백 만 명의 베트남인들과 해외 여행객들이 오가는 관문이며 교역 중심 도시”라고 강조하며, “에티하드항공의 아부다비-호치민 매일 운항 노선에는 주당 3,700여 좌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후 베트남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비즈니스, 레저, 친지방문(VFR: Visiting Friends and Relatives) 여행 부분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이며 UAE와 걸프 협력 회의(GCC) 지역으로 향하는 여행객도 증가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호건 CEO는 또한, “인바운드 관점에서 보면, 에티하드항공은 중동과 유럽 지역 여행객들에게 세계적 휴양지인 베트남으로 향하는 직항 또는 편리한 원스톱 노선을 제공 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 이라며, “베트남과 해외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더 많은 해외 여행객들이 베트남을 방문하고,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 고유한 개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호건 CEO는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에티하드항공의 화물 사업부문, 에티하드 카고(Etihad Cargo)가 베트남 신규 서비스를 통해 확보하게 될 매출의 잠재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UAE는 베트남의 7대 교역 파트너이자 걸프 지역 최대 교역국이다. 2012년, 베트남의 대 UAE 수출은 사상 최초로 20억 달러를 넘어서, 2011년 대비 82% 가량 증가했고, 2013년에는 4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에티하드항공의 에어버스 A330-200 기종의 화물칸 수송량은 13.1톤으로, 연간 9,500톤 이상이 운송 가능한데, 이는 UAE와 베트남, 더 나아가 걸프 협력 지역, 유럽, 북미 지역으로 향하는 교역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호건 CEO는 더불어, 호치민 신규 취항이 현재 30억 달러 규모인 베트남 내 인프라, 에너지, 건설, 관광 분야에 대한 UAE 정부의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향후에도 유사한 투자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부다비-호치민 노선에는 펄 비즈니스 클래스 22석, 코랄 이코노미 클래스 240석의 에어버스 A330-200 기종이 투입된다.

에티하드항공의 베트남 취항으로, 공동운항 파트너인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은 아부다비-호치민 노선에 자사의 VN 코드를 배정할 예정이며, 양사의 현 공동운항 협정도 확대될 예정이다.

에티하드항공은 방콕 및 쿠알라룸푸르에서 하노이 및 호치민을 연결하는 베트남 항공의 노선에 자사의 EY 코드를 이미 배정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항공은 방콕 및 쿠알라룸푸르와 아부다비를 연결하는 에티하드항공의 노선과 아부다비 국제 공항과 두바이를 연결하는 에티하드항공의 럭셔리 코치 서비스에 자사의 VN 코드를 배정하고 있다.
 

황창영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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