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PC게임까지 독식? '스팀' 위협할 '스트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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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PC게임까지 독식? '스팀' 위협할 '스트림' 발표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0.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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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최대 플랫폼인 구글플레이스토어를 운영중인 구글이 브라우저 크롬에서 돌아가는 PC게임 플랫폼을 선보였다.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기대와 모바일게임에 이어 PC게임까지 독점할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구글이 1일(현지시간) 크롬 브라우저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프로젝트 '스트림(Stream)'을 발표했다. 

'스트림'의 특징은 게임을 다운받지 않고 즐기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스트리밍 게임콘솔 '스칼렛'을 출시할 예정이고, 소니와 닌텐도, 캡콤도 게임 스트리밍 상용화에 돌입한 상황에서 구글까지 합세한 것. 

 

'스트림'의 첫번째 게임은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로 낙점됐다. 구글은 출시 예정인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의 데모게임 시연 연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속도와 그래픽 품질 저하 없는 인상적인 플레이환경을 보여주며 스트리밍에 따른 그래픽 저하, 버프링과 고질적인 대기시간을 해소할 것으로 평가됐다. 

구글은 17세 이상 PC나 노트북을 가진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스트림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스트림.구글.com' 페이지를 열어둔 상태다. 

업계에서는 구글의 이번 발표가 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이 구글플레이스토어로 30%의 수수료를 챙기며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고, '스트림'으로 PC게임 플랫폼까지 장악한다면 국내 게임 개발사 역시 구글의 종속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논리다. 

반면 게임 유저는 구글의 이번 발표를 반기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불편한 스팀게임을 안하게 되서 기쁘다", "스팀 플랫폼이 망할듯 한데?", "국산게임과 모바일게임을 안하는 사람에게는 희소식", "응, 파친코 랜덤박스, 보석충전 게임 안해~" 등의 평을 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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