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기술주 중심 불안감 상승...나스닥 지수 0.91%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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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기술주 중심 불안감 상승...나스닥 지수 0.91% 하락 마감
  • 유은실 기자
  • 승인 2018.09.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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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가 6일(현지시각) 반도체 중심 기술주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6일(현지시각) 기술주 중심으로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개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88포인트(0.08%) 상승한 25,995.87에 거래를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0.55포인트(0.37%) 하락한 2,878.0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72.45포인트(0.91%) 하락해 7,922.73를 기록했다.

그동안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대형 기술주와 바이오 업종이 부진해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은 전날부터 주요 기술주에 주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자는 “대체로 기술주는 무역분쟁 여파로 비용증가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와 규제 강화 등을 빌미로 차익 매물을 쏟아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IT주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전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한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페이스북은 2% 가까이 내려갔고 알파벳과 넷플릭스도 1%이상 떨어졌다.

이에 더해 미 법무장관이 이번 주 안에 인터넷 플랫폼 회사들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논의하겠다고 발표하며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관련 업종도 함께 급락했다. 주요 시장 관계자인 KLA-Tencor CFO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적다”라고 언급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자 반도체 기업 관련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2.67% 하락했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같은 날 “경제 상황이 좋고, 물가는 목표 수준에 있어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올바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로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은실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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