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유치 인천송도에 ‘에코드라이브 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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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유치 인천송도에 ‘에코드라이브 존’ 구축
  • 김경호
  • 승인 2012.12.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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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드라이브본부ㆍ인천시, 공동추진…도로교통분야 녹색성장 모델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녹색정책을 주도하게 된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로 세계의 환경중심 도시로 자리 잡은 인천광역시가 GCF사무국이 위치하게 될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에 도로교통분야 녹색성장의 획기적인 롤(Role)모델이 될 수 있는 에코드라이브 존(Eco-Drive Zone)이 시범사업으로 구축됐다.

에코드라이브 존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아주자동차대학 고광호 교수팀이 첨단 IT기술을 적용한 과학적인 실험방법을 통해 도로환경을 고려하여 연료절약 구간을 지정한 것.

즉 운전자가 일정속도 이상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살짝 떼는 간단한 운전행동을 통하여 연료소모가 전혀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연료차단(퓨얼 컷 ; Fuel-Cut) 운전 방법을 이용하여 조건을 갖춘 도로구간을 정밀 측정하여 표시한 것으로써 연료 소모 없이 주행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은 물론 당연히 CO2도 전혀 배출되지 않게 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용역 자료에 의하면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서울에서 목표까지 시속 95~110㎞/h를 유지한 상태에서 연료소모가 전혀 없이 주행할 수 있는 구간이 25.7㎞(74개 구간)로 측정되었고, 연간 통행량을 고려할 때 에너지절약 약 26,000㎘, CO2 약 65,000톤이 감소되어 전체 에너지에 약 5%정도가 절약되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전국 32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 적용할 경우 연간 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에코드라이브 존 표시구간 이외에도 평지에서 더 이상 가속할 필요가 없을 때 연료차단 기능을 습관화하면 최대 1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는 인천광역시의 2012년 9월 기준 등록차량대수가 103만대이고, 연간 유류소비량이 25억 리터임을 감안할 때 10%의 절약효과는 약 5,000억원(2.5억리터x2,000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운전자의 작은 운전행동 하나가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환경부는 2012년을 에코드라이브 “원년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에코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로교통분야 에코드라브 실천정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전국도로를 대상으로 친환경 지도를 구축하여 네비게이션에 에코드라이브 존에 대한 음성안내 방법으로 대국민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와 (사)에코드라이브 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김필수, 이은수) 공동시행사업으로 추진된 에코드라이브 존은 운전자의 실천여부가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그린스타트 인천네트워크를 통하여 홍보영상 및 홍보물을 관공서, 기관 및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효과모니터링을 통하여 에코드라이브 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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