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일삼은 '갑질'이 드러났다. 코웨이는 지난해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나 그 이면에 '갑질'이 있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2조5000억, 영업이익 4727억원으로 지난 2013년 웅진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대 실적에 감춰진 코웨이의 '갑질'이 세간에 알려지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코웨이는 렌탈 계약이 일정 기간 내 해지되는 경우 그 책임을 개인사업자에게 전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웨이는 계약서 상에 없는 업무도 개인사업자에게 강요하기도 했다.
6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코웨이는 개인사업자에게 '되물림 수수료'를 전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가 제품을 렌탈하고 일정기간 내에 반품하는 경우, 개인사업자에게 수수료로 지급됐던 금액을 회수하는 정책이다.
문제는 '되물림 수수료'가 개인사업자에게 지급됐던 금액보다 최대 1.5배 많다는 점이다. 또 렌탈 계약 해지 사유에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적용된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코웨이 개인사업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개인사업자의 업무 내용 및 역량에 따른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부당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코웨이는 계약서 상에 명시되지 않은 업무를 개인사업자에게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갑질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영업 및 관리 업무 이외에 다른 사업자들을 모집해오라는 압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행사에 '무급'으로 강제 차출되기도 했다.
개인 사업자들은 회사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 유류비 및 식비 지원 없이 참석해야 했다. '을'의 입장이기 때문에 자비로 경비를 부담해 가며 울며 겨자먹기로 참여해야 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코웨이는 이 같은 상황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 개인 사업자들을 상대로 메뉴얼 까지 만들어 언론 응대교육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코웨이 관계자는 과도한 해약수수료 환불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불성실한 일부 사업자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며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알아보니 고객에게는 분실 책임을 물어 위약금및 제품가에 대한 회수는 끝나있었고 해지를 알려주지 않아서 방어기회도 없었는데 채권팀에서 해지건으로 수당 내놓으라고 문자 날라오던데요? 전 3월에 퇴사를 했고 문자는 8월에 받았습니다.
그간 고객관리는 코웨이측에서 했을텐데 왜 관리부실로 인한 손실책임을 판매자에게 물을까요?
사채업자들마냥 힘없는 사람들 갈취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