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가 1억 2500만명을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美 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닷컴은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1억 250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8년 1분기 740만명이 새로 가입하면서 이른 결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발표 이후 넷플릭스의 주식은 5.5% 상승했다.
또한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37억 달러(약 3조 9567억원)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순 이익은 63% 늘어난 2억 9000만 달러(약 310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있었던 가격 인상과 가입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실적이 오른 이유에는 넷플릭스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점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1분기 동안 18개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14개의 영화 등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올 한해 총 70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650만 명의 신규가입자와 3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최근 애플, 아마존, 디즈니 등 다양한 업체가 뛰어들면서 스트리밍 시장이 과열되고 있어 넷플릭스가 매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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