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2일 ‘2012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별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2011년(6,288억원)대비 13.7%(862억원)증가한 7,1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금년 상반기 중에 전체 R&D예산의 60%(약 4,300억원)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함으로써, 기술개발자금에 목말라 있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2년도의 주된 지원방향은 ▲뿌리산업, 중기적합업종 등 R&D저변 확대▲FTA에 따른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제고▲미래 유망분야 신 시장개척 및 대중소 기술협력 강화 등, 민·관 R&D협력펀드(365억원), 수요처 연계 기술개발(645억원)로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신제품개발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우선 건강진단을 통해 기술개발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R&D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연계사업’을 신설하고 300억원을 지원한다. 또 1인 창조기업, APP분야 기업을 위한 전용사업을 신설(120억원)하고, 기술 환경과 시장수요가 급변하는 산업 특성을 감안, 현장평가를 생략하여 선정 평가기간을 현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역량 제고를 위해 기술혁신개발사업內 세부사업인 ‘투자연계형 과제’를 FTA전용 R&D사업으로, ‘글로벌강소기업 육성과제’를 수출유망 품목 전용 R&D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각각 294억원과 262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정부의 R&D를 한번도 지원받지 못한 기업들도 기존 사업내 전용예산을 할당, 57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중기청은 R&D지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평가위원 풀을 확대, ‘보증연계 R&D 지원사업’시범도입, ‘R&D기자재 온라인 구매지원 시스템’구축 등, 자금의 집행과정의 투명성 강화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게 정책서비스를 강화한다.
중소기업기술개발 관리시스템과 산학연사업 관리시스템을 통합, 이원화 되어 있던 중소기업 R&D관련 시스템 통합으로 정보제공 및 신청서류 접수, 협약, 자금사용등 R&D 지원창구 일원화로 중소기업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부사업별 신청자격, 정부 출연금 지원기준 등 상세한 지원내용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개별사업의 지원계획 및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회식 rongre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