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OLED까지" 스마트폰용 OLED점유율, 처음으로 중국이 50%넘겨...LGD는 6%, 삼성D는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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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OLED까지" 스마트폰용 OLED점유율, 처음으로 중국이 50%넘겨...LGD는 6%, 삼성D는 41%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4.23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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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53.3에서 41까지 추락
LG디스플레이는 중국업체에 밀려 점유율 6%대
[사진=치노 리서치]

올해 1분기 스마트폰형 아몰레드(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처음으로 점유율 50%를 넘겼다. 각각 점유율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경우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중국 국내시장의 중국업체의 패널 사용 증가세가 지목된다.

지난 22일 중국의 시장조사업체 치노(CINNO) 리서치는 거시경제의 회복 등으로 인해 2024년 1분기 스마트폰 아몰레드 패널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약 1억 9000만개였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스마트폰용 패널의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53.3%였던 작년 동기에 비해 41.0까지 감소했다. 1년 만에 점유율이 12.3% 감소한 셈이다.

치노 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외의 제조사 주문이 줄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애플은 물론이고 다른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삼성 대신 중국 패널로 갈아타는 경우가 늘면서 스마트폰 OLED 시장도 점차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는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업체 BOE 역시도 시장 점유율이 17.5%로 18.8%였던 작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그렸다.

치노 리서치는 이와 관련해 “BOE의 경우 점유율은 비록 하락했지만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선두격으로 LTPO(저온 다결정산화) 패널 출하량은 타 경재사 대비 월등히 앞선다”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것은 중국 신규업체들의 약진이다. 중국의 비전옥스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무려 232.4%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 역시 6.5%에서 11.6%까지 상승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중국 업체들에게 밀려 점유율이 6%대에 그쳤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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