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외국인 위한 AI 통역기, 롯데백화점에서 맹활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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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외국인 위한 AI 통역기, 롯데백화점에서 맹활약 中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4.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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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일본어·중국어·태국어 등 13개 제공
디스플레이·지향성 마이크·PC로 구성
클라우드 기반..."기업 고객 확보 예정"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의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가 롯데백화점에 설치됐다. 외국인들의 쇼핑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랜스 토커는 AI를 활용한 동시 통역 솔루션이다.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주위 소음 제거에 뛰어난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 통역을 위해 K-AI Alliance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번역 엔진, LLM(거대언어모델)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지원 가능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로 총 13가지다. 고객 반응이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지원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트랜스토커는 이미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설치됐다. 

SKT는 외국인이 자주 찾는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명소, 쇼핑몰, 음식점 외에 일반 기업에서도 ‘트랜스 토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 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기업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지사를 둔 기업의 경우 업무용 컴퓨터에 솔루션과 마이크만 설치하면, 원격회의솔루션과 연계해 컴퓨터 화면으로 동시 통역을 활용하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트랜스 토커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자체 IT 인프라 기반 구축형 모델을 출시하고, 온디바이스형 AI 통역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신용식 SKT Enterprise AI CO 담당(부사장)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실시간 통역이 ‘트랜스 토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소규모 사업자들도 낮은 비용에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향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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