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구조 재편 나서는 '롯데'...롯데쇼핑·롯데웰푸드, 신규설비 증축 계획
상태바
올해 사업구조 재편 나서는 '롯데'...롯데쇼핑·롯데웰푸드, 신규설비 증축 계획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3.28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그룹, 올해 주총서 사업구조 재편 계획 알려
이동욱 롯데 대표, "기업가치 제고위해 신사업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
각 계열사별 AI 기술 활용에도 눈길
롯데쇼핑·롯데웰푸드, 각각 자동화 물류센터와 신규 생산라인 증설 계획

롯데그룹이 올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지주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나갈 방침을 밝힌 것이다.

실제로 오늘(28일) 열린 롯데지주의 주주총회에서는 AI(인공지능) 기술 경쟁력 강화 등 각 계열사별로 혁신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롯데웰푸드 양평동 사옥.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양평동 사옥. [사진=롯데웰푸드]

2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지주가 올해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이동우 롯데그룹 대표는 오늘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제 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각 계열사 별로 자동화 물류시설 확대, AI기술 활용 등 다양한 혁신전략들이 쏟아졌다. 앞서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이 전사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하겠단 기조가 연장된 것이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AI 전담조직 AI TF를 출범시키고 그룹사 내부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별로 AI 접목 사례와 CEO 대상 AI 전략 교육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선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등 유통계열사의 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에도 관심이 모였다.

이 대표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롯데웰푸드는 올해 모두 신규설비에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롯데쇼핑은 온라인 식료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기업 오카도와 협업해 자동화 물류센터를 내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 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33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며 "오는 2027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이 과정에서 신 회장과 고정욱 재무혁신실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이어 노준형 ESG경영혁신실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가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