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용인 일반산단이 꼭 필요한 이유… 고성능 반도체에 발맞춰 공장도 ‘신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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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용인 일반산단이 꼭 필요한 이유… 고성능 반도체에 발맞춰 공장도 ‘신식’으로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3.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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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 구축 기대
산업부 “고부가 일자리 창출” 내다봐
SK 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일반산단 조감도. [사진=산업부]
SK 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일반산단 조감도. [사진=산업부]

SK하이닉스의 용인 일반산업단지(이하 일반산단) 구축에 거는 기대가 크다.  

먼저 반도체 생산 기술의 발달을 따라갈 신식 공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허주회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시스템과 교수는 “반도체 생산 기술들이 향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장비로는 최신 장비들을 만들 수 없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최신 기술을 탑재한 공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국으로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만의 반도체 생태계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이종환 상명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 등으로 AI 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라인과 더불어 인프라와 소부장, 필요에 따라서는 외국 기업들이 함께 들어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양팽 전문연구원 또한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니 늘어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한 증설이다.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일반산단의 완공으로 월 최대 80만 장의 실리콘웨이퍼 생산능력을 기대한다. 또 513조 원의 생산과 188조 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될 것으로 예상하며, 1만 7천여 명의 고부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월 전력공급 전담반(TF)을 발족했으며, 이달 말까지 첨단특화단지 지원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 방안’ 마련할 계획이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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