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미래·삼성證,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관건은 '브로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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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미래·삼성證,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관건은 '브로커리지'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3.25 18: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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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주식 거래대금 20조원 육박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비중 증가 예상
여의도 증권가.

'밸류업 프로그램'도입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증권사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대형 증권사의 경우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익스포져 관련 손실 확대 등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영업실적이 급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의 경우 리테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증권사들의 실적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인해 증시에 자금이 몰리면서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일평균거래대금은 19조710억원이었으며, 2월 22조4146억원, 3월 22조493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인다.

투자예탁금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50조원 밑으로 떨어졌던 투자예탁금의 경우 2월 기준 54조원을 넘어섰으며, 3월들어 57조원까지 늘어났다. 

업계에선 거래대금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실적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있다. 특히 브로커리지 기반이 강한 키움·미래·삼성증권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경우, 증시 거래대금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동시에 PBR은 아직 0.5배대 수준으로 업종 내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증권사의 수수료수익은 11조 7244억원으로 전년(13조 388억원) 대비 1조 3,144억원 감소했다. 수탁수수료는 5조 5312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전년(5조 302억원) 대비 5010억원 증가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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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갤러 2024-03-25 19:50:58
키움은 사고뭉치 황을 내보냈으니 이제 수직상승한다